두산건설, 국평 7억원대 서울 아파트 ‘새절역 두산위브 트레지움’ 공급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robgud@mk.co.kr) 2023. 5. 5.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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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절역 두산위브 트레지움 투시도 [사진 = 두산건설]
최근 수도권 아파트의 분양가가 무섭게 치솟고 있다. 건설자재비가 높아질 대로 높아진 데다, 분양가상한제 완화와 고금리 기조 유지, 기본형 건축비 상승 등이 영향을 주고 있어서다.

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경기도 광명시와 용인시에서 공급된 새 아파트의 분양가는 전용 84㎡ 기준 최고 10억원을 넘어섰다. 최근 공급에 나선 경기도 용인특례시 기흥구 ‘e편한세상 용인역 플랫폼시티’와 경기도 광명시 ‘광명자이더샵포레나’ 전용 84㎡의 최고 분양가는 각각 12억3500만원, 10억4550만원에 책정됐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가격 경쟁력을 갖춘 사업장들이 관심을 받고 있다. 일례로 지난 2월 서울시 은평구 역촌동에서 공급된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시그니처’는 정당 계약을 시작한지 2주도 안돼 100%의 계약률을 기록했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이 사업장의 전용 84㎡ 분양가는 7억5077만~8억5315만원 선이었다.

지난달 서울시 동대문구에서 분양한 ‘휘경자이 디센시아’ 역시 전용 84㎡ 분양가가 8억2000만~9억7000만원대로 인근 휘경SK뷰 전용 84㎡ 호가인 9억7000만~11억원보다 저렴한 가격에 공급됐다. 이 단지는 1순위 청약에서 329가구 모집에 1만7013명이 몰려 평균 51.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가 조정국면에 진입함에 따라 분양 가격이 청약 흥행에 미치는 영향력이 점차 커지고 있다”면서 “신규 분양 아파트에 어느 정도 시세 차익을 예상할 수 있는 소위 ‘안전 마진’이 어느정도 확보가 되어야만 수요자들이 청약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두산건설이 서울시 은평구 신사1구역을 재건축하는 ‘새절역 두산위브 트레지움’도 합리적인 분양가로 공급된다. 해당 단지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2610만원으로, 전용면적으로 환산시 ▲59㎡ 5억9820만~6억7980만원 ▲76㎡ 6억9370만~7억7880만원 ▲84㎡ 7억6060만~8억8500만원(59㎡T1·84㎡AT·BT·CT2 제외)이다.

해당 사업장의 책정 분양가는 인근의 ‘백련산 SK뷰 아이파크’(2020년 준공) 전용 84㎡가 올해 9억6000만원에 최고가로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수천만원 이상 저렴한 수준이다.

입지여건도 좋다. 지하철6호선 새절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향후 새절역에서 추진 중인 ‘서부선’과 ‘고양은평선’까지 개통되면 교통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서부선은 신촌·여의도를 거쳐 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을 잇는 경전철이고, 고양은평선은 새절역과 창릉신도시, 고양시청을 연결한다.

또 두 정거장 거리인 디지털미디어시티역에서는 공항철도과 경의중앙선으로 환승을 할 수 있다. 인접한 연신내역에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이 개통될 예정이다.

서신초와 상신중, 숭실중·고 등 교육시설을 걸어서 통학할 수 있고 구립도서관과 학원도 가깝다. 여의도공원의 절반 크기의 신사근린공원(11만1650㎡)과 봉산공원, 백련산, 불광천도 지근거리에 있어 정주여건이 쾌적하다.

한편, 서울시 은평구 신사동 일원에 들어서는 해당 사업장은 지하 2층~지상 18층, 6개동 총 424가구 중 235가구(전용 ▲59㎡ 40가구 ▲76㎡ 15가구 ▲84㎡ 180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분양 일정은 오는 1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6일 1순위, 17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23일, 정당계약은 6월 5~7일 체결한다. 분양 물량의 60%를 추첨제로 공급해 가점이 낮은 수요자들도 당첨을 기대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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