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광주·전남 많은 비…여객선 통제·가로수 전도 잇달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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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연휴 첫날이자 어린이날인 5일 광주와 전남 전역에 비가 내리고 있다.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완도 보길도 252.5㎜. 해남 북일 248㎜, 장흥 관산 239㎜, 광주 40㎜ 등이다.
저기압의 영향으로 광주와 전남에는 6일 늦은 오후까지 비가 이어지겠다.
전남 해안과 지리산 부근에 50∼150㎜, 나머지 전남 지역과 광주에 30∼80㎜ 등 봄비치고는 많은 양의 비가 내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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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가정의 달 연휴 첫날이자 어린이날인 5일 광주와 전남 전역에 비가 내리고 있다.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완도 보길도 252.5㎜. 해남 북일 248㎜, 장흥 관산 239㎜, 광주 40㎜ 등이다.
장흥·해남에는 호우경보가 발효 중이다.
구례·고흥·보성·여수·광양·순천·강진·완도·진도와 여수 거문도·초도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신안 흑산도와 홍도에는 강풍경보가 발효 중이다.
모든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졌다.
완도, 목포, 여수, 고흥과 섬을 잇는 52개 항로 81척의 여객선 중 47개 항로 67척의 운항이 중단됐다.
무등산, 월출산, 지리산 등 도내 국립공원 탐방로도 전면 또는 부분 통제됐다.
큰 피해는 없었으나 많은 비가 내리고 강한 바람이 불면서 토사 유출, 나무 쓰러짐 등의 사고가 잇달았다.
광주 남구 지석제 인근 도로에서 전날 오후 9시 12분께 가로수가 도로 방향으로 쓰러져 차량 통제가 이뤄졌다.
순천, 고흥, 장흥, 해남 등 전남에서도 가로수가 옆으로 넘어져 현장 조치가 진행됐다.
강진군 군동면 삼산리 일원 국도 23호선에서는 토사가 유출됐다. 복구는 마무리됐다.
저기압의 영향으로 광주와 전남에는 6일 늦은 오후까지 비가 이어지겠다.
전남 해안과 지리산 부근에 50∼150㎜, 나머지 전남 지역과 광주에 30∼80㎜ 등 봄비치고는 많은 양의 비가 내리겠다.
일부 지역에서는 이날 오후부터 6일 새벽 사이 시간당 20㎜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리겠다.
순간풍속 시속 55∼70㎞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부는 곳도 있겠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많은 양의 비와 함께 돌풍이 불고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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