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사람 공존하는 '생태관광 메카'로 부상하는 익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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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시가 쾌적한 자연 생태계를 활용해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국내 대표 생태관광 메카로 도약한다.
아울러 시는 지난달 서동농촌테마공원 내 생태학습원, 놀이터 등 생태관광기반시설 공사에 착공, 11월 마무리할 계획이다.
전북도 '1시·군 1생태관광지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이번 사업은 도비 75%를 지원받아 총 28억원이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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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전북 익산시가 쾌적한 자연 생태계를 활용해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국내 대표 생태관광 메카로 도약한다.
시는 멸종위기종과 천연기념물 보호 생물이 곳곳에서 관찰됨에 따라 이들의 서식지를 보존하는 데 초점을 두고 관광 인프라를 조성해나갈 방침이라고 5일 밝혔다.
시는 왕궁 주교제와 만경강 등이 다양한 생태 보고로 변화하면서 이를 복원하는 사업과 관광·체험 프로그램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선 금마 구룡마을 대나무 숲의 '운문산 반딧불이'와 금마저수지의 '원앙'을 지역을 대표하는 주요 종으로 정하고 생태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아울러 시는 지난달 서동농촌테마공원 내 생태학습원, 놀이터 등 생태관광기반시설 공사에 착공, 11월 마무리할 계획이다.
전북도 '1시·군 1생태관광지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이번 사업은 도비 75%를 지원받아 총 28억원이 투입됐다.
생태학습원에는 방문자 안내와 교육 공간을 마련해 환경보전을 위한 체험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생태 놀이터 조성을 통한 어린이들의 오감만족 체험공간을 마련한다.
더불어 동산동에 위치한 다래못 금개구리·맹꽁이 서식처 복원사업도 7월부터 추진한다.
이 사업은 국비 4억8천만원과 시비 5억원 등 총 10억여원이 투입돼 다양한 생물종의 서식처가 될 수 있도록 생태습지 조성과 식물 식재, 방문객들을 위한 휴식·생태공간 조성 등을 한다.
익산 만경강에서는 2021년 세계적 희귀 조류인 황새와 저어새를 비롯한 20여종의 멸종위기 및 천연기념물 종이 관찰됐으며 천연기념물 수달은 만경강, 성당포구, 왕궁 주교제 등 지역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과거 만경강 오염원의 주원인으로 지목되었던 왕궁특수지역 현업 및 휴·폐업 축사를 10여년 간 정비해온 결과 이제는 다양한 생태 보고로 재탄생되고 있다"면서 "지속해서 생태체험 공간을 조성하고 복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ic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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