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프리뷰] '팀 최다 득점 1위' 서울vs'감독 사퇴' 전북...99th '전설 매치'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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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최고조의 FC서울과 감독 자진 사임으로 사령탑이 빈 전북 현대가 만난다.
서울과 전북은 5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11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서울은 6승 1무 3패(승점 19)로 리그 2위에, 전북은 3승 1무 6패(승점 10)로 리그 10위에 위치해 있다.
전북은 김두현 코치로 서울전을 준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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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분위기 최고조의 FC서울과 감독 자진 사임으로 사령탑이 빈 전북 현대가 만난다.
서울과 전북은 5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11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서울은 6승 1무 3패(승점 19)로 리그 2위에, 전북은 3승 1무 6패(승점 10)로 리그 10위에 위치해 있다.
경기를 앞둔 양 팀의 분위기는 180도 다르다. 먼저 서울은 고공행진을 달리고 있다. 득점력이 물오른 나상호(7골-득점 랭킹 단독 1위)를 비롯해 임상협, 팔로세비치(각각 3골)이 맹활약을 펼치며 시즌 초반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특히 안익수 감독의 전술이 녹아든 모습이다. 그렇다 보니 주전 선수가 부상을 입더라도 대체 선수가 제 몫을 해주고 있다. 특히 지난 수원FC전이 예시다. 서울은 황의조, 오스마르 등이 부상으로 빠졌지만 김신진, 이한범이 공백을 톡톡히 메웠다.
여기에 물오른 득점력도 상승세의 원인이다. 서울은 올 시즌 울산과 함께 올 시즌 전경기 모두 득점을 터트린 팀이다. 또한 21득점으로 K리그1 팀 최다 득점 1위에 위치해 있다. 앞서 언급한 대로 그 중심에는 나상호가 있다. 나상호는 올 시즌 10경기 7골을 터트리며 골 결정력이 한 층 성장했다. 그중 3골은 페널티 박스 밖에서 넣었을 정도로 중거리 슈팅 감각도 상당하다.
반대로 전북의 분위기는 최악이다. 전북은 2017시즌부터 2021시즌까지 5년 연속 K리그1 왕좌 자리에 올랐던 팀이다. '어우전(어차피 우승은 전북)'이라는 용어가 생겨났을 정도로 K리그를 평정했던 팀이다.
하지만 올 시즌 분위기는 처참하다. 지난 시즌 38경기 7패를 기록했던 전북은 올 시즌 10경기를 치러 6패를 당했다. 부상자도 속출하고 있다. 지난 강원FC전 송민규가 부상으로 쓰러졌고, 조규성, 이동준 등도 출전이 어려운 상황이다. 여기에 주장 홍정호와 김문환이 강원전 각각 경고 누적 퇴장, 다이렉트 퇴장으로 서울전 나서지 못한다.
결국 김상식 감독은 지난 4일 "기대와 달리 지금 현재 전북 현대 답지 못한 결과를 만든 점 감독으로서 무한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그런 책임감을 느끼기에 책임을 지고 감독직을 내려놓겠습니다"라며 자진 사퇴했다. 전북은 김두현 코치로 서울전을 준비할 계획이다.
서울 입장에서 '전북 트라우마'를 극복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다. 서울은 최근 10경기 전적에서 3무 7패로 전북에 약한 모습을 보여왔다. 지난 시즌에도 FA컵 결승전 패배를 비롯해 1승도 챙기지 못했다. 상대 전적 역시 서울이 98경기 33승 27무 38패로 다소 뒤처져 있다. 99번째 '전설매치'에서 확실한 승리를 노릴 계획이다.
한편 서울은 최근 홈 2경기에서 각각 4만 5,007명(vs대구FC), 3만 186명(vs수원 삼성)의 팬들이 경기장을 찾았다. 전북전을 앞두고도 이미 3만 5,000장 이상의 표가 판매되면서 3경기 연속 3만 관중을 돌파할 예정이다. 여기에 K리그 '흥행 보증 수표' 어린이날을 맞이해 수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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