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지지자들이 ‘문재인입니다’ 불매 운동 왜?… “이재명 지지자가 만든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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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의 퇴임 이후 삶을 다룬 영화 '문재인입니다'를 두고 일부 지지자들이 불매 운동을 벌이고 있다.
영화의 내용이 문 전 대통령에게 득이 되지 않으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지자가 감독을 맡았다는 등이 주된 이유로 꼽힌다.
포스터는 △이재명 지지자가 만든 영화 △이낙연이 안 나오는 영화 △문재인에게 수익이 가지 않는 영화라며 이른바 문파(문재인 전 대통령 지지층) 영화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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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의 퇴임 이후 삶을 다룬 영화 ‘문재인입니다’를 두고 일부 지지자들이 불매 운동을 벌이고 있다. 영화의 내용이 문 전 대통령에게 득이 되지 않으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지자가 감독을 맡았다는 등이 주된 이유로 꼽힌다.
5일 각종 SNS에는 ‘영화 문재인입니다 불매 운동’이라는 제목의 포스터가 올라왔다. 포스터는 △이재명 지지자가 만든 영화 △이낙연이 안 나오는 영화 △문재인에게 수익이 가지 않는 영화라며 이른바 문파(문재인 전 대통령 지지층) 영화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더해 일부 지지자들은 해당 포스터를 단체 채팅방 등으로 공유하며, 적극적으로 영화 불매 운동을 벌이는 중이다.
이 영화는 ‘노무현입니다’를 연출한 이창재 감독의 작품이다. 문 전 대통령의 퇴임 후 전원생활과 그의 주변인 50여 명의 인터뷰를 담았으며, 텃밭을 가꾸고 개와 고양이의 밥을 챙기는 등 평상시의 모습을 주로 다룬다.
일부 지지자들은 문 전 대통령의 딸 다혜 씨가 SNS에 이 영화를 홍보하는 글을 올리자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문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왜 거부하는지 알아보고 (홍보) 글을 쓰시길”이라며 다혜 씨의 홍보 글에 답글을 달았다. 다혜 씨는 “영화를 보시고 판단해주시면 감사하겠다. 아버지께선 진심으로 영화가 잘 되길 바라고 계신다”고 답했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 2일 열린 언론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불참했다. 이 감독은 “오늘 이 시간까지도 문 전 대통령님은 영화를 보지 않으셨다”며 “‘나는 개봉하면 내 돈 주고 보겠다’고 공식적으로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김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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