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의 나폴리, 伊 세리에A 33년만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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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가 활약하는 SSC 나폴리가 33년 만에 이탈리아 프로축구 1부리그인 세리에A 우승을 차지했다.
나폴리가 세리에A를 제패한 건 1989~1990시즌 이후 무려 33년 만이자 1986~1987시즌을 포함해 통산 세 번째다.
이후 1990년대 후반, 2000년대 초반엔 2∼3부리그로 떨어지기도 했던 나폴리는 2007~2008시즌부터 세리에A를 지키며 리그 상위권 팀으로 자리 잡았지만, 우승에는 닿지 못하다가 마침내 세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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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남기고 2위 라치오와 16점차
韓선수 빅리그 우승 통산 3번째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가 활약하는 SSC 나폴리가 33년 만에 이탈리아 프로축구 1부리그인 세리에A 우승을 차지했다.
나폴리는 5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우디네의 스타디오 프리울리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세리에A 33라운드 우디네세와 원정경기에서 1 대 1로 비겼다.
이번 시즌 33경기에서 25승 5무 3패를 쌓아 승점 80을 기록한 나폴리는 2위 라치오(승점 64·19승 7무 7패)와 승점 차를 16으로 벌려 남은 5경기 결과와 관계 없이 우승을 확정했다.
나폴리가 세리에A를 제패한 건 1989~1990시즌 이후 무려 33년 만이자 1986~1987시즌을 포함해 통산 세 번째다. 1989~1990시즌은 2020년 세상을 떠난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아르헨티나)가 나폴리에서 맹활약하던 시절이다.
이후 1990년대 후반, 2000년대 초반엔 2∼3부리그로 떨어지기도 했던 나폴리는 2007~2008시즌부터 세리에A를 지키며 리그 상위권 팀으로 자리 잡았지만, 우승에는 닿지 못하다가 마침내 세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세리에A에서 유벤투스, AC 밀란, 인터 밀란 이외의 팀이 우승한 것은 2001년 AS 로마 이후 올해 나폴리가 22년 만이다.
김민재는 나폴리에 입단한 첫 시즌부터 역사적인 리그 우승의 주역으로 큰 힘을 보탰다. 흔히 꼽는 잉글랜드와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등 유럽 5대 ‘빅 리그’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팀에서 뛴 건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시절의 박지성 전북 현대 테크니컬 디렉터와 독일 프로축구 정우영에 이어 김민재가 세 번째다.
유럽 무대에서 한국과 아시아 선수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손흥민(토트넘)은 독일 분데스리가와 EPL에서 10년 넘게 뛰고 있지만 리그 우승을 차지하지는 못했다.
서재원 기자 jwseo@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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