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수 감독, "라오스 동아사이 선수권 5위 자랑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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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크파운데이션 이사장, 이만수 前 SSG 랜더스 감독이 라오스 국가대표팀의 근황을 전해왔다.
이 감독은 "말레이시아 팀과의 경기에서 승리하자 모든 선수들이 경기를 마치고 나에게 달려나와 행가래를 쳐주었다. 이번 대회에서 2승 2패 5위 했지만, 꼭 우승한 느낌이었다. 지난 2월 말에 있었던 DGB컵 국제대회에서 준우승, 그리고 이번 제13회 동아시아컵 야구대회에서 5위나 했다. 분명 라오스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엄청난 자신감을 주게 됐다."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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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김현희 기자) "라오스가 2승이나 했어. 이 얼마나 기분 좋은 소식이야!"
헐크파운데이션 이사장, 이만수 前 SSG 랜더스 감독이 라오스 국가대표팀의 근황을 전해왔다. 국내에서 캠프를 차린 이후 전력 강화 훈련에 열중했던 라오스가 제13회 동아시아컵 야구 선수권에서 무려 2승이나 한 것이다. 라오스로 야구 선교를 떠난지 10년이 지난 시점에 일취월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최종 성적은 2승 2패로 대회 5위. 메달권에 이르지는 못했지만, 아시안게임 1승을 꿈꾸게 할 수 있는 훌륭한 성적이었다.
이만수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는 그나마 동남아에서 잘 한다는 여러 팀이 출전했다. 과연 이번 대회에서 라오스 선수들이 몇 위를 할 수 있고, 또 얼마나 잘 할 수 있을지 궁금했다."라며, 국내 전지훈련 후 대회에 참가한 이들을 직접 보기 위해 대회 현장을 직접 찾을 정도였다.
시작은 좋지 않았다. 개막전 홍콩전에 이어 두 번째 경기 태국전도 패했기 때문이었다. 이에 이만수 감독은 "그나마 라오스 국가대표팀 평균 연령이 19세고, 또 야구 경험이 많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호 팀을 만나 경기를 잘 풀어갔다. 하지만, 라오스 국가대표 선수들이 연이어 패하자 어린 선수들이 풀이 많이 꺾인 상태였다."라며 걱정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기우였다. 3번째 붙은 캄보디아에 9-1로 가볍게 승리한 데 이어 말레이시아와의 마지막 경기에서도 13-1, 7회 콜드게임으로 승리했기 때문. 최종 성적 5위로 충분히 만족할 만한 수준이었다. 이에 이만수 감독도 어린아이처럼 좋아했다.
이 감독은 "말레이시아 팀과의 경기에서 승리하자 모든 선수들이 경기를 마치고 나에게 달려나와 행가래를 쳐주었다. 이번 대회에서 2승 2패 5위 했지만, 꼭 우승한 느낌이었다. 지난 2월 말에 있었던 DGB컵 국제대회에서 준우승, 그리고 이번 제13회 동아시아컵 야구대회에서 5위나 했다. 분명 라오스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엄청난 자신감을 주게 됐다."라며 웃었다.
마지막으로 이만수 감독은 "국제대회 경험이 별로 없는 라오스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이번 대회로 인해 앞으로 있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많은 도움이 되었으리라 믿는다. 모든 선수들이 달려나와 기뻐하고 좋아하는 모습은 정말 너무 오래간만이다. 이런 자신감을 갖고 앞으로 계속 야구를 한다면, 라오스 국가대표가 멀지 않아 동남아시아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두려운 팀이 될 것이라 믿는다."라며 희망찬 소감을 전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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