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경남 흐리고 비바람…내일까지 최대 200㎜ 호우

권기정 기자 2023. 5. 5.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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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주의보 이어 강풍·풍랑주의보 발령

어린이날 행사 취소·연기·실내로 변경

4일 낮 12시57분쯤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의 한 도로가 물에 잠겼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 제공

5일 0시를 전후해 부산·경남 지역에 비가 내기리 시작하면서 이날 오전 4시를 기해 호우주의보가 발령됐다. 오전 8시 현재 경남 남해안과 일부 산간 지역에는 시간당 10~30㎜의 비가 내리고 있다.

오전 9시를 기해 부산과 울산은 강풍주의보가, 부산 앞바다와 남해는 풍랑주의보가 발령됐다.

6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부산, 울산, 경남 남해안, 지리산 부근 50∼150㎜, 경남 내륙 30∼80㎜다. 많은 곳은 200㎜ 이상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농경지 침수와 농수로 범람, 하천과 저수지 범람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오전 7시를 전후해 부산 동래구 수안동 연안교와 세병교의 하상도로가 물에 잠기면서 차량 통행이 통제됐다. 동래구는 “온천천, 수영강 산책로 이용을 자제해 달라”는 문자를 발송했다.

비로 인해 어린이날 일부 행사가 취소·연기되거나 실내로 변경됐다.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릴 예정이던 ‘제50회 부산 어린이날 큰잔치’는 취소됐다. 부산시교육청의 어린이창의교육관 행사와 유아교육진흥원 행사도 전면 취소됐다.

부산시설공단은 부산시민공원과 송상현광장, 어린이대공원에서 열기로 한 어린이날 문화행사를 일부 연기했다. 5~6일로 예정한 부산시민공원 어린이날 문화한마당은 하루씩 연기해 6~7일에 열고, 송상현광장 행사는 7일 오후로 연기했다. 5~6일 개최 예정이던 부산어린이대공원 행사는 6일 하루만 열린다. 5일 야외행사 중심으로 기획한 스포원 어린이날 행사는 취소했다.

부산 강서구는 ‘제1회 강서 어린이날 큰잔치’ 행사를 명지근린공원에서 명호초등학교 체육관으로 옮겨 진행한다.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5~7일 열기로 ‘썸즈업 어린이날 체험 축제’를 5일은 취소하고 6~7일은 정상 개최하기로 했다.

창원에서는 5일 경남수학문화관에서 개최하는 ‘가족과 함께하는 수학 나들이’가 실내로 변경됐다. 진주에서는 유아교육원 진주체험분원에서 개최하는 ‘가족과 함께하는 과학축제’가 실내 강당으로 조정됐다. 통영 내죽도공원의‘통영 행복마을학교 어린이날 행사’는 통영체육관으로 장소가 바뀌었다. 밀양시의 ‘모여라! 다같이놀자!’도 공설운동장에서 밀양문화체육회관으로 변경됐다.

권기정 기자 kw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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