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폭우에 강풍까지… '윈드시어 여파' 오전 11시 이전 비행편 결항

차상엽 기자 2023. 5. 5.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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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산간 지역에 약 7시간 동안 200㎜ 이상의 폭우가 쏟아졌다.

5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부터 7시30분까지 제주 산간 지역인 삼각봉에만 무려 204.5㎜의 폭우가 내렸다.

이날 오전 7시30분 기준 서귀포(남부) 13.2㎜, 제주(북부) 3.2㎜, 고산(서부) 8㎜, 성산(동부) 8.5㎜, 추자도 23㎜ 등의 강수량을 보이고 있다.

제주기상청에 따르면 제주 지역은 오는 6일 오전까지 강풍을 동반해 최대 400㎜ 이상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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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발 항공편이 5일 오전 11시까지 결항된 상태다. 사진은 지난 4일 오후 결항편이 대거 발생한 제주공항의 모습. /사진=뉴스1
제주 산간 지역에 약 7시간 동안 200㎜ 이상의 폭우가 쏟아졌다. 오전 11시까지 제주에서 출발하는 항공기는 전면 결항된 상황이다.

5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부터 7시30분까지 제주 산간 지역인 삼각봉에만 무려 204.5㎜의 폭우가 내렸다. 주변 지역에도 70~140㎜가량의 강수량이 기록됐다.

이날 오전 7시30분 기준 서귀포(남부) 13.2㎜, 제주(북부) 3.2㎜, 고산(서부) 8㎜, 성산(동부) 8.5㎜, 추자도 23㎜ 등의 강수량을 보이고 있다.

제주 전 지역은 폭우 뿐만 아니라 바람도 강하다. 현재 전 지역에 걸쳐 강풍주의보까지 내려졌다. 제주국제공항 주변에는 방향이 급격하게 변하는 급변풍(윈드시어)특보까지 더해져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5일 오전 실시간 항공기 운항정보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30분을 기준으로 제주공항 운항 계획 항공기 중 가장 빠른 출발편은 오전 10시55분 김포행이다. 사실상 오전 11시부터 운항이 재개되는 셈이다.

제주기상청에 따르면 제주 지역은 오는 6일 오전까지 강풍을 동반해 최대 400㎜ 이상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차상엽 기자 torwar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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