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초대형 악재 ‘홈런 킹’ 전치 기간만 3달짜리 부상…홈런 공백 불가피

정철우 MK스포츠 전문기자(butyou@maekyung.com) 2023. 5. 5.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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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초대형 악재가 터졌다.

홈런 1위를 달리고 있던 나타카 쇼(34)가 주루 도중 큰 부상을 입었기 때문이다.

특히 요미우리는 센트럴리그 최다인 30개의 홈런을 치고 있는 팀이다.

최악의 위기에서 벗어나 조금씩 상승세를 타고 있던 요미우리에 그야말로 초대형 악재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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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초대형 악재가 터졌다.

홈런 1위를 달리고 있던 나타카 쇼(34)가 주루 도중 큰 부상을 입었기 때문이다.

나카타는 4일 도쿄돔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즈와 경기서 2루로 달려가다 근육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나카타가 주루 도중 부상을 당했다. 사진=요미우리 자이언츠 홈페이지 캠쳐
4일 도내 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오른쪽 허벅지 뒤쪽 근육이 찢어졌다는 진단을 받았다. 5일부터는 바로 재활군에 합류한다.

이날 2회말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친 뒤 2루로 달려가다 넘어지듯이 2루 베이스로 슬라이딩을 했다.

나카타는 타임을 부르고 코치들을 불렀다.

잠시 대화를 나누더니 아베 수석 코치의 어깨를 빌려 절뚝거리며 더그아웃을 향했다. 대주자로 오코에가 기용됐다.

나카타를 대신해 가지타니 다카유키 외야수(34)가 승격됐다.

주로 5번으로 출전해 28경기 타율 0.301, 리그 단독 선두인 7홈런, 공동 3위인 15타점으로 호조를 유지했던 나카타다.

타점왕을 차지한 적은 많지만 홈런왕이 됐던 적은 없다. 올해가 매우 좋은 기회로 여겨졌다. 개인적인 페이스도 좋고 구장 규모가 작은 도쿄돔을 홈 구장으로 쓰게 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근육 손상은 최소 2개월 최대 3달 까지도 공백이 불가피한 부상이다. 시즌의 상당 부분을 결장한 채 보내야 하는 입장이 됐다.

나카타가 빠지게 되면 요미우리는 큰 전력 공백을 피할 수 없게 된다. 하위권으로 쳐진 순위를 끌어 올리는데도 짐이 될 수 있다.

요미우리는 13승15패로 4위에 떨어져 있는 상황. 하지만 3위 히로시마와 0.5경기차 밖에 나지 않기 때문에 A클래스(3위 이상)가 가시권에 있다.

특히 요미우리는 센트럴리그 최다인 30개의 홈런을 치고 있는 팀이다. 그 중 1/3 정도를 나카타가 해결해 줬다.

홈런의 힘으로 경기의 흐름을 뒤집는 야구를 하고 있다. 그런데 그 중심 축 하나가 허물어지고 말았다.

나카타는 언제쯤 다시 돌아올 수 있을까. 전치 기간처럼 3달이나 전력에서 이탈하게 되는 것일까.

최악의 위기에서 벗어나 조금씩 상승세를 타고 있던 요미우리에 그야말로 초대형 악재가 떨어졌다.

[정철우 MK스포츠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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