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밀워키, 50년 만에 우승 안겼던 부덴홀저 감독 경질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업셋 여파는 컸다.
밀워키가 50년 만의 우승을 안겼던 마이크 부덴홀저(54) 감독과의 인연을 정리했다.
존 호스트 밀워키 단장은 "어려운 결정이었다. 부덴홀저 감독은 밀워키를 50년 만의 우승으로 이끄는 등 팀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데에 앞장섰다. 리더십을 바탕으로 밀워키가 강팀이 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준 부덴홀저 감독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 우리는 앞으로도 우승을 위해 발전해야 한다. 이 결정은 활력을 불어넣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5일(한국시간) ‘ESPN’을 비롯한 현지 언론은 “밀워키 벅스가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진출에 실패한 부덴홀저 감독을 경질했다”라고 보도했다. 계약만료까지 2년, 잔여 연봉 1600만 달러(약 212억 원)가 남은 상황서 택한 초강수였다.
존 호스트 밀워키 단장은 “어려운 결정이었다. 부덴홀저 감독은 밀워키를 50년 만의 우승으로 이끄는 등 팀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데에 앞장섰다. 리더십을 바탕으로 밀워키가 강팀이 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준 부덴홀저 감독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 우리는 앞으로도 우승을 위해 발전해야 한다. 이 결정은 활력을 불어넣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8년까지 애틀랜타 호크스 감독을 맡았던 부덴홀저 감독은 공백기 없이 2018-2019시즌부터 밀워키 지휘봉을 잡았다. 부덴홀저 감독은 올 시즌 포함 재임 기간에 3차례나 동부 컨퍼런스 1위로 이끄는 등 밀워키에서 정규리그 통산 271승 120패 승률 .693를 기록했다. 이 기간 전체 승률 1위가 바로 밀워키다.
감독 부임 후 첫 시즌인 2018-2019시즌 올해의 감독으로 선정됐던 부덴홀저 감독은 밀워키를 매 시즌 플레이오프로 이끌었다. 또한 2021 NBA 파이널에서는 밀워키에 50년 만의 우승을 안기며 명장 반열에 올라섰다.
경기 운영도 도마에 올랐다. 밀워키는 1승 3패에 그쳐 탈락 위기에 몰렸던 5차전 막판 결정적인 순간 작전타임을 사용하지 않았고, 결국 밀워키는 2점 뒤진 상황서 맞은 마지막 공격을 슛 시도조차 해보지 못했다. 지미 버틀러에 대한 매치업도 효과적이지 못했다. 밀워키가 부덴홀저 감독을 경질한 배경이었다.
한편, 부덴홀저 감독은 최고 승률을 기록하고도 다음 시즌에 팀을 이끌지 못하게 된 역대 4번째 사령탑이 됐다. 부덴홀저 감독에 앞서 2009년 마이크 브라운(클리블랜드), 1997년 필 잭슨(시카고), 1989년 팻 라일리(LA 레이커스)가 있었다.
#사진_AP/연합뉴스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