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억원 벌금 낸' 맥길로이, 우승상금 47억원 향해 순항 [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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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골프계에선 '이름값'만큼 무게가 느껴지는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의 벌금이 화제를 모았다.
지난달 마스터스 토너먼트 컷 탈락으로 충격을 받았던 맥길로이는 바로 이어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특급 대회' RBC 헤리티지에 명확한 이유 없이 출전을 철회했다.
이번 대회 우승상금은 맥길로이가 벌금으로 손해 본 금액보다 많은 360만달러(약 47억8,000만원)가 걸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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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이번 주 골프계에선 '이름값'만큼 무게가 느껴지는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의 벌금이 화제를 모았다.
지난달 마스터스 토너먼트 컷 탈락으로 충격을 받았던 맥길로이는 바로 이어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특급 대회' RBC 헤리티지에 명확한 이유 없이 출전을 철회했다.
PGA 투어는 올해부터 총상금을 대폭 늘린 12개 특급 대회를 진행 중인데, 선수들은 부상 등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면 두 차례 이상 불참하지 못한다.
하지만 맥길로이는 1월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500만달러)에 이어 RBC 헤리티지(총상금 2,000만달러)에도 나오지 않았다.
AP통신 등 현지 매체들은 4일(이하 한국시간) PGA 투어 제이 모나한 커미셔너의 말을 인용해 "맥길로이가 지난 시즌 '선수 영향력 지수(Player Impact Program)' 2위에 해당하는 보너스 1,200만달러에서 25% 삭감된 900만달러를 받게 됐다"고 전했다.
이보다 앞서 일부 PGA 투어 선수들이 언급한 것처럼, 300만달러(약 39억8,000만원)의 벌금을 물게 된 셈이다.
맥길로이는 5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우 클럽(파71·7,538야드)에서 열린 또 다른 특급 대회 웰스파고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달러) 첫날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8타를 쳤다.
1라운드 선두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6언더파 65타)에 3타 차 공동 16위로 무난하게 출발했다.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2010년과 2015년, 2021년 세 차례 정상에 올랐던 맥길로이가 자신의 '텃밭'에서 대회 네 번째 우승트로피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 우승상금은 맥길로이가 벌금으로 손해 본 금액보다 많은 360만달러(약 47억8,000만원)가 걸려 있다.
이날 첫 홀인 10번홀(파5)에서 1.2m 버디로 시작한 맥길로이는 14번홀(파4)에선 정교한 세컨드 샷으로 공을 홀 60cm에 붙여 버디로 연결했다.
후반 4번홀(파3) 1.5m 버디를 추가하며 6번 홀까지 노보기 플레이를 펼친 맥길로이는 7번홀(파5) 티샷 실수 여파로 보기를 적었다. 마지막 9번홀(파4)에서 3.4m 버디로 만회하며 2라운드를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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