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최대 무역항 '남포항'에 컨테이너 더미 크게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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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최대 무역항구인 남포항에서 컨테이너의 움직임이 크게 늘었다고 미국의소리(VOA)가 5일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지난 3일 민간 위성사진업체 플래닛랩스가 촬영한 남포항 사진에서는 동쪽 지대가 컨테이너 더미로 가득 찬 모습이 포착됐다.
그러나 이번에 포착된 남포항의 모습은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부터 지난 2022년 5월까지 촬영했던 위성사진과 비교해도 컨테이너 양이 확연히 늘었다는 것이 VOA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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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북한의 최대 무역항구인 남포항에서 컨테이너의 움직임이 크게 늘었다고 미국의소리(VOA)가 5일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지난 3일 민간 위성사진업체 플래닛랩스가 촬영한 남포항 사진에서는 동쪽 지대가 컨테이너 더미로 가득 찬 모습이 포착됐다.
남포항은 대북 제재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영향으로 컨테이너 양이 최근 몇 년간 급감했던 장소다.
그러나 이번에 포착된 남포항의 모습은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부터 지난 2022년 5월까지 촬영했던 위성사진과 비교해도 컨테이너 양이 확연히 늘었다는 것이 VOA의 분석이다.
VOA는 "단순히 컨테이너가 해당 항구에 오랜 기간 방치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면서 "하지만 꾸준히 이 항구로 입항과 출항을 반복하는 선박 여러 척이 발견된다는 점에서 컨테이너도 꾸준히 남포항에 반출입되는 것이라는 추정을 해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항구의 컨테이너 더미는 지난 2월 말까지만 해도 동쪽 지대 중심부에만 집중돼 있었으나 3월부터 급속도로 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여파로 국경을 봉쇄했던 북한은 작년부터 중국과의 교류를 점진적으로 재개해 왔다.
중국과의 무역액은 계속 늘어나는 추세로, 중국 해관총서는 올해 3월 북중 무역 총액이 전달인 2월보다 약 30% 증가한 1억5845만달러라고 발표했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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