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희, 12일 '금쪽상담소' 출연… 서세원 사망 전 촬영

양진원 기자 2023. 5. 5.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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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세상을 떠난 개그맨 서세원의 전 배우자 서정희가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이하 '금쪽상담소')에 출연할 예정이다.

앞서 서정희는 고 서세원의 사망 보도 이후 스타뉴스에 "서세원 씨가 잘 살기를 매일 새벽에 기도했다"며 "가짜뉴스였으면 좋겠다"고 걱정 어린 심경을 전한 바 있다.

서정희가 참여한 '금쪽상담소' 녹화분은 고 서세원의 사망 전 촬영한 것이라 제작진도 방송 시기를 놓고 고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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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희는 오는 12일 모친 장복숙 여사와 함께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출연할 예정이다. /사진=서정희 인스타그램
최근 세상을 떠난 개그맨 서세원의 전 배우자 서정희가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이하 '금쪽상담소')에 출연할 예정이다. 해당 녹화는 서세원이 사망하기 전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스타뉴스에 따르면 서정희는 오는 12일 모친 장복숙 여사와 함께 '금쪽상담소'에 등장한다. 해당 방송분은 지난 20일 서세원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등지기 전에 촬영됐다. '금쪽상담소'는 다양한 고민을 함께 풀어보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의 멘탈 케어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여러 스타들의 속 깊은 고민을 털어 놓고 오은영이 명쾌한 해답을 밝혀 많은 화제를 낳았다.

서정희는 1980년대 빼어난 미모와 매력으로 CF계에 활약한 스타다. 서정희는 지난 1983년 고 서세원과 결혼해 딸 서동주와 아들 서동천을 낳았다.

이들은 항간에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로 알려졌지만 고 서세원이 2014년 서정희를 폭행한 혐의로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으면서 파경을 맞았고 이듬해 협의 이혼했다.

이혼 후 서정희는 지난 1월 KBS 2TV 예능 프로그램 '걸어서 환장 속으로'를 통해 모친 장복숙 여사, 딸 서동주와 함께 대만 여행을 다녀온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지난해 4월 유방암 초기 진단을 받은 그는 당시 항암 치료 중이었지만 여느 때보다 밝은 에너지로 시청자들에게 희망을 보여줬다.

고 서세원의 비보를 접한 뒤에는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앞서 서정희는 고 서세원의 사망 보도 이후 스타뉴스에 "서세원 씨가 잘 살기를 매일 새벽에 기도했다"며 "가짜뉴스였으면 좋겠다"고 걱정 어린 심경을 전한 바 있다. 딸 서동주도 모친 서정희의 이혼 후 부친 고 서세원과 절연했으나 부친의 비보를 접하고 상주로서 빈소를 지켰다.

서정희가 참여한 '금쪽상담소' 녹화분은 고 서세원의 사망 전 촬영한 것이라 제작진도 방송 시기를 놓고 고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논의 끝에 오는 12일 방송을 내보내기로 결정했다. 고 서세원과 이혼, 암 투병 등 여러 우여곡절을 겪어온 서정희가 어떤 이야기를 꺼냈을지 관심이 쏠린다.

양진원 기자 newsmans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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