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에 몇 차례 추경, 정상아냐" 건전재정 전환한 추경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정부가 오는 5월10일 출범 1년을 맞는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미국과 중국의 갈등, 공급망 재편 등으로 대한민국이 복합위기로 휩싸인 1년이었다.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지난해 5월 5%대(5.4%)로 올라선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7월 6.3%까지 치솟았다.
"이전 정부처럼 한 해에 몇 차례나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고 재정 지출을 18~19%씩 늘리는 것은 정상이 아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편집자주] 윤석열정부가 오는 5월10일 출범 1년을 맞는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미국과 중국의 갈등, 공급망 재편 등으로 대한민국이 복합위기로 휩싸인 1년이었다. 윤 대통령과 각 부처 장관들은 이 위기를 돌파하며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1년이었다고 자평한다. 머니투데이가 쉼없이 달려온 장관들의 365일을 되돌아보며 윤석열 정부 1년을 정리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1년은 하루도 빠짐없이 '고물가와의 전쟁'이었다.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지난해 5월 5%대(5.4%)로 올라선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7월 6.3%까지 치솟았다.
추 부총리는 물가 안정을 경제 정책 최우선 과제로 삼아 1년간 꾸준히 대책을 발표했다. 추 부총리는 지난 2월 "민생 안정의 첫걸음이 물가 안정이고 물가가 무너지면 다 무너진다"고 했다. 최근 물가 상승률이 둔화해 지난달 3.7%까지 내려오면서 정책 방향의 초점을 점차 '경기 대응'으로 전환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경제성장
정부는 지난해 말 '2023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며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을 1.6%로 제시했다. 정부의 성장률 전망치가 한국은행(당시 전망치 1.7%), KDI(1.8%)보다 낮게 제시되는 것은 드문 일이다. 성장률을 '목표'가 아닌 객관적 '전망'으로 제시하고 정책을 통해 이를 높여야 한다는 추 부총리 평소 소신에 따른 것이라는 평가다.
추 부총리는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하반기 경기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다음 달 정부는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면서 성장률 전망치를 소폭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건전재정
"이전 정부처럼 한 해에 몇 차례나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고 재정 지출을 18~19%씩 늘리는 것은 정상이 아니다."
추 부총리는 지난달 G20(주요 20개국)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 방문 중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말했다. "재정건전성은 우리 경제 최후의 보루"라는 것이 추 부총리 신념이다. 이에 따라 추경호 경제팀은 지난 정부가 추진했던 확장재정을 멈추고 건전재정으로 기조를 전환했다. 올해 연간 총지출 규모는 2010년 이후 13년 만에 처음 전년 대비 감소했다.
건전재정 기조 확립은 '재정준칙' 도입을 통해 완성될 전망이다. 정부는 관리재정수지 적자폭을 GDP(국내총생산)의 3% 이내로 관리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 재정준칙 도입을 위한 입법화를 추진 중이다.
세종=유선일 기자 jjsy83@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김민경, 학교 폭력 피해자였다…"평생 살아도 잊히지 않아" - 머니투데이
- '이태임 반말 논란' 김예원 "싸워서 얻을 게 뭐 있나…차분해졌다" - 머니투데이
- "6살 아들 자폐 같다" 母 발언에…오은영 분노 "정신 차려라" - 머니투데이
- '뿌가 머리'한 이유비…"나잇값 좀" 댓글에 "내 나이가 어때서~" - 머니투데이
- "홍대입구역 출구서 지갑 줍지 마세요"…SNS 경고 글 확산 - 머니투데이
- 김병만, 10년간 32억 썼는데…"전처가 관리, 어디에 썼는지 모른다" - 머니투데이
- 김정민, 월 보험료만 600만원…"30개 가입, 사망보험금 4억" - 머니투데이
- "삼전과 합병할수도" 깜짝 리포트…삼성SDS 주가 10% 급등 - 머니투데이
- 아들 피 뽑아갔던 억만장자, 퉁퉁 부은 얼굴 등장…"부작용" - 머니투데이
- "먼지나게 맞자" 협박당했지만…티아라 막내, '왕따설' 화영 두둔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