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어린이날, 강한 비바람…강풍·호우 특보 확대
김민지 기상캐스터, 광화문 광장으로 나갔군요?
[김민지/기상캐스터]
네, 저는 지금 서울페스타 축제가 열리고 있는 광화문 광장에 나와있습니다.
어제(4일)까지만 해도 제 뒤에는 핑크빛 벨리곰 조형물이 설치돼 있었는데요, 아쉽게도 오늘은 볼 수가 없습니다.
오늘 전국에 강하고 많은 비가 예보돼 있어 서울시에서 철수를 했기 때문인데요.
오늘 어린이날을 맞아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기로 했던 어린이날 축제도 기상악화로 운영이 중단된 상황입니다.
어린이날인 오늘 전국에 많고 강한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특히 오늘 오후부터 내일 새벽 사이 비가 집중되겠고요. 연휴 기간 동안, 바람도 강하게 불어서 강풍과 풍랑특보도 점차 확대되겠습니다.
어제 하루 제주 서귀포에는 265.2mm의 비가 내리며 5월 하루 강수량으로는 새로운 기록을 썼습니다.
현재 제주도와 전남해안은 호우특보에 강풍특보까지 발효중인데요. 내일까지 이들 지역에 50에서 150mm의 비가 내리겠고, 제주 산지에는 최고 300mm까지도 내리겠습니다.
수도권은 짧은 시간 강하게 내리기 보다는 긴 시간 동안 양이 많아지겠습니다. 중부와 호남, 경북 북부 등에 30에서 80mm, 현재 호우예비 특보가 내려진 인천과 경기 서해안 등은 100mm 이상까지도 예상됩니다.
오늘 전국의 해안가와 제주를 중심으로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습니다. 이미 제주와 서해안에 강풍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늘 오전 경상권 해안에도 확대되겠습니다.
현재 서울·대구 18도, 창원·부산 17로 어제와 비슷합니다.
오늘 낮기온은 비가 오면서 많이 내려가겠습니다. 서울·창원 21도, 부산 19도로 평년보다 낮겠습니다.
이번 비는 내일 오후쯤 대부분 그치겠는데요. 날이 개면 광화문에서 축제를 즐기며 어린이날 못다한 야외활동을 즐기셔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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