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챔피언! 기쁘고 영광스럽다"...김민재, SNS에 세리에A 우승 소감 공개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김민재(나폴리)가 우승 소감을 밝혔다.
나폴리는 5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우디네세에서 펼쳐진 우디네세와의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3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승점 80점이 된 나폴리는 리그 2위 라치오(승점 64점)와의 차이를 16점으로 벌리며 리그 우승을 조기에 확정했다.
나폴리는 전반 12분 선제골을 내줬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산디 로브리치가 정확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나폴리는 반격을 펼쳤고 후반 7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오시멘이 혼전 상황에서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고 무승부를 거둔 나폴리는 우승을 차지했다.
김민재는 이날도 선발 출전해 맹활약을 펼쳤다. 김민재는 풀타임 활약하며 우디네세의 공격을 막아냈다. 김민재는 패스 성공률 95%를 기록했고 평점 7점으로 결승골을 기록한 오시멘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민재는 지난여름 나폴리 유니폼을 입으면서 첼시로 떠난 칼리드 쿨리발리의 공백을 메우는 임무를 맡았다. 김민재를 향한 여러 의심이 있었지만 김민재는 실력으로 나폴리의 주전 자리를 차지했고 단숨에 팀의 핵심 선수가 됐다.
김민재는 한국인 최초로 이탈리아 리그 우승컵(스쿠데토)을 들어 올린 선수가 됐다. 또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우승을 기록한 박지성 이후 첫 한국인 5대 리그 우승자다. 역사의 순간을 주전으로 활약한 김민재다.
김민재는 경기 후 자신의 SNS에 우승의 기쁨을 표현했다. 김민재는 “우리가 이탈리아 챔피언이다. 역사적인 순간에 함께해 기쁘고 영광이다. 모든 팬과 선수들 그리고 스태프에 축하를 보낸다. 이 기쁨을 나폴리를 응원해 준 모든 분들과 나누고 싶다. 고맙다 나폴리”라고 우승 소감을 남겼다.
[김민재의 우승 소감·김민재·나폴리 우승 모습. 사진 = 김민재 SNS·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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