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김동전' 어린이날 특집, 우영 "나 똥 쌀 것 같아 진짜야"

김수현 2023. 5. 5.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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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KBS 예능 '홍김동전' 멤버들이 동화 속 주인공으로 변신해 최강 케미를 과시하며 안방극장에 동화 속 같은 무공해 빅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5일(목) 방송된 KBS 2TV 예능 '홍김동전' (연출 박인석) 35회는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동화 속 주인공'의 하루를 보냈다.

우영은 기억을 잃은 '어린 왕자', 주우재는 오즈의 마법사 속 뇌를 찾아 떠나는 '허수아비', 김숙은 백설공주 속 독 사과 든 '마녀', 조세호는 알리바바와 40인의 도적 중 38번째 도적 '알랑가몰라', 홍진경은 호두까기 인형 속 '장난감 병정'으로 완벽 변신해 웃음을 선사했다.

'홍김동전'의 주제는 '동화 같은 하루'로 멤버들은 콩쥐팥쥐, 혹부리 영감, 심청전 3가지 동화 테마의 주인공이 되어 하루를 보냈다. 그런가 하면 이날은 지난주 있었던 숙개팅에서 김숙이 남자 1호, 2호와 연락을 계속 이어 가고 있다는 좋은 소식을 들려줘 모두를 두근거리게 했다.

첫 번째 게임은 콩쥐팥쥐 속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로 멤버 중 한 명이 두꺼비가 되어 물이 새어 나가지 않게 온몸으로 구멍을 막는 게임이었다. 동전 앞면이 나오면 동화 속 주인공이 되는 것으로 첫 타자로 조세호가 나섰고 앞면이 나와 두꺼비가 되었다. 특히, 이날은 어린이날과 동시에 우영의 생일이 4월 30일이라는 것이 공개되며 우영의 생일 잔칫상이 즉석에서 차려졌다. 이에 게임에서 실패할 때마다 우영의 생일상 음식이 하나씩 빠지게 되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첫 번째 시도에서 홍진경이 독에 부어야 할 물을 조세호의 얼굴에 붓는 바람에 아쉽게 실패해 불고기를 반납하고 말았다. 그러나 심기일전한 두 번째 시도에서 완벽히 성공해 우영의 생일상은 얼추 모양을 갖추게 됐다. 이에 제작진은 번외 게임으로 불고기를 걸고 더 큰 구멍이 뚫린 독을 준비했고, 이번에는 생일자 우영이 두꺼비가 되어 의미를 더했다. 우영은 계속해서 쏟아지는 물에 "나 똥 쌀 것 같아. 진짜야"라고 다급하게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불고기 되찾기는 실패했지만 막내 우영을 지킨 멤버들은 생일을 축하했다.

생일 밥을 먹던 주우재는 최근 심적으로 힘들었다고 고백해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주우재는 고민 상담을 위해 조세호에게 연락했지만 트와이스 콘서트장에 있던 조세호가 황급히 통화를 종료해 서운했었다는 솔직한 감정을 드러냈다. 이에 멤버들은 조세호에게 야유를 보냈고 우영은 "힘들면 저한테도 연락해요"라며 감동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그런가 하면 또다시 불고기 획득을 위한 번외 게임으로 5글자 노래 제목 맞추기가 시작됐다. 방탄소년단의 '불타오르네'를 맞히지 못한 김숙으로 인해 첫번째 시도는 실패하고 두 번째 도전에서 박진영의 '날떠나지마'를 맞혀 무사히 불고기를 획득했다. 이어진 커피 내기에서 홍진경이 체리필터의 낭만고양이를 '낭만십장생'이라고 오답함으로써 큰 웃음과 함께 제작진들에게 커피를 돌리게 되었다.

두 번째 게임은 동화 '혹부리 영감'과 함께하는 레코드 게임으로 과거 '홍김동전' 이심전심 편에서 홍진경의 운명 뒤집기권을 찢게 만든 바지 속 풍선 벌칙이 재등장해 홍진경을 긴장시켰다. 공교롭게도 동전 던지기를 통해 홍진경이 당첨되었는데 홍진경은 경악하며 "예지몽이었나 봐"라며 지난밤 가슴이 허리에 있어 놀랐던 꿈에 대해 고백했는데 실제 꿈과 흡사한 홍진경의 비주얼에 현장은 웃음바다가 되었다. 게임이 시작되자 게임 구멍 홍진경이 오답을 연속해서 내는 바람에 바지 속의 풍선은 계속 부풀어 올랐다. 부풀어 오르는 풍선에 비명만 지르던 홍진경은 "하루만이라도 마음 편히 방송하고 싶어"라며 마음의 소리를 내뱉었고 김숙은 "오늘따라 진경이 왜 이렇게 안쓰러워 보이냐"라며 웃픈 마음을 드러냈다. 홍진경은 심지어 우영이 속해 있는 2PM의 노래도 틀려 위태롭게 커진 풍선이 터지고 말았다.

마지막 게임은 '심청이를 구하라'로 멤버들이 다 같이 힘을 합쳐 90초 안에 릴레이 미션을 성공해야 하는 것으로 릴레이 미션은 코끼리 코 10바퀴 돌고 제기 2개 차기, 뜨거운 감자 먹고 휘파람 불기, 스타킹 머리에 쓰고 뺑덕어멈 인형 떨어트리기, 동전 던져서 앞면 나오기, 가족에게 전화해서 사랑해 듣기였다. 컨베이어 벨트가 움직이는 동안 성공하지 못하면 물속에 빠지게 되는 가운데 동전 던지기를 통해 이번에는 주우재가 심청이가 되었다. 뜨거운 감자 먹기가 복병이어서 우영, 홍진경이 줄줄이 실패한 가운데 코끼리 코 구멍 우영이 첫 주자로 나서자 주우재는 "이렇게 하다 밤이 되면 어떡해요?"라며 우려를 드러냈다.

계속되는 실패 속에 코끼리 코 구멍 우영이 대 활약했지만 성공이 눈앞에 보이는 순간 주우재 어머니가 전화를 받지 않아 아쉽게 실패했다. 이어진 도전에서 자신감을 얻은 우영의 활약과 조세호, 김숙. 홍진경까지 무사통과한 후 마지막 주우재가 어머니에게 "사랑해 나도"라는 멘트를 받아내 주우재가 인당수로부터 몸을 구할 수 있었다 주우재 어머니의 "사랑해"라는 멘트가 시청자의 코끝도 찡하게 만들며 웃음으로 시작해 감동으로 끝나는 '홍김동전'의 동화 같은 하루를 마무리했다.

한편, 동전에 웃고 우는 KBS 2TV '홍김동전'은 매주 목요일 저녁 8시 30분 방송된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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