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익래 회장 사퇴..."김영민 서울도시가스 회장은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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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익래(73) 다우키움증권 회장이 지난 4일 기자회견을 갖고 회장직 사퇴와 이익사회 환원을 약속했다.
김 회장은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폭락 사태 발발 직전 지주인 다우데이터 지분 140만주를 매각해 605억원을 챙겼다.
김 회장의 '사퇴+이익환원' 선언에 이번 주가폭락과 관련된 다른 기업 대주주들이 향후 대처방안을 놓고 전정긍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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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게시판에 "책임져야" 여론 가득
김익래(73) 다우키움증권 회장이 지난 4일 기자회견을 갖고 회장직 사퇴와 이익사회 환원을 약속했다. 김 회장은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폭락 사태 발발 직전 지주인 다우데이터 지분 140만주를 매각해 605억원을 챙겼다. 이 때문에 주가 조작 세력과의 결탁설, 주가 조작 사전 인지설 등이 돌았다.
김 회장의 '사퇴+이익환원' 선언에 이번 주가폭락과 관련된 다른 기업 대주주들이 향후 대처방안을 놓고 전정긍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적어도 김익래 회장 정도의 선언은 나와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여론이 제기되고 있다.
김영민 서울도시가스 회장과 선광 특수관계인도 주가폭락에 앞서 지분을 대량 매도, 거액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김익래 회장은 사퇴라도 했는데…"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김영민 서울가스 회장도 주가폭락 사태 직접 주식을 대량 매도했다. 김익래 회장을 공개 저격한 라덕연 H투자자문 전 대표는 김영민 회장과 선광에 대해서도 손해배상 청구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 회장은 지난달 17일 시간외매매(블록딜) 방식으로 서울가스 주식 10만주를 주당 45만6950원에 매도해 456억9500만원을 현금화했다. 폭락 일주일 전 서울가스 종가가 49만4000원이었지만 24일부터 4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이어가면서 고점 매도 비난이 거세졌다.
김 회장이 지분 조정에 나선 것은 2010년 1월18일 이후 13년 3개월 만이다. 13년 만의 매도인 만큼 매도 시점에 대한 의문이 커졌다.
코스피 상장사인 서울가스 주식 커뮤니티에에는 비판의 글이 가득하다. 특히 김익래 회장과 비교하며 '사과와 사퇴, 이익환원'을 촉구하는 내용이 대부분이다.
◇김익래 회장, 결국 사퇴+이익 환원 선언
김 회장은 여의도 키움증권 사옥에서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태에 연루된 책임을 지고 그룹 회장과 키움증권 이사회 의장에서 사퇴한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매도 과정에 법적인 문제가 없었다 하더라도 이번 사태로 모든 분들께 상실감을 드린 것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사퇴를 결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우데이타 주식 140만주를 매각해 얻은 605억원은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했다.
김 회장은 "향후 금융당국과 수사기관의 조사에 숨김과 보탬 없이 적극적이고 성실한 자세로 임하겠다"며 "높은 도덕적 책임이 요구되는 기업인으로서, 한 그룹의 회장으로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감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입장문만 발표하고 기자들의 질문을 받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
김화균기자 hwaky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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