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훈청, 5월 지역 현충 시설 '헤스 대령 기념비' 선정

김용민 2023. 5. 5.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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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방보훈청은 '헤스 대령 기념비'를 5월 지역 현충 시설로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대구시 동구 검사동 공군기지 안에 있는 기념비는 미 공군 기지 부대장으로 6.25에 참전해 한국 공군의 전투 훈련 및 조종사 양성에 힘써 대한민국 무공훈장을 받은 헤스 대령(Dean E. Hess 1917-2015)의 공적을 기리고자 1963년 1월 13일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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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스 대령 기념비 [대구지방보훈청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대구=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대구지방보훈청은 '헤스 대령 기념비'를 5월 지역 현충 시설로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대구시 동구 검사동 공군기지 안에 있는 기념비는 미 공군 기지 부대장으로 6.25에 참전해 한국 공군의 전투 훈련 및 조종사 양성에 힘써 대한민국 무공훈장을 받은 헤스 대령(Dean E. Hess 1917-2015)의 공적을 기리고자 1963년 1월 13일 조성했다.

헤스 대령은 1951년 1.4후퇴 때 미 공군 제6146기지 부대장으로 있으면서 추위와 굶주림에서 죽어가는 전쟁고아 1천여명을 미 공군기를 이용해 김포에서 제주도까지 공수한 '고아 수송 작전'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그가 6.25 참전 경험을 토대로 쓴 책 '전송가'는 1954년 록 허드슨과 안나 카슈피 주연의 영화로 만들어져 한국전쟁의 참상을 미국인에게 전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국가보훈처는 지난 2003년 5월 30일 '헤스 대령 기념비'를 현충 시설로 지정했다.

yongm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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