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께서 야당 원내대표 만나는 것 괘념치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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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일주일째에 접어든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가 연일 '정치 복원'을 띄우는 가운데 이재명 대표가 이에 호응하며 4일 윤석열 대통령과 박 원내대표 회동에 "괘념치 않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최근 대통령실 측의 회동 제안에 박 원내대표가 "당 대표를 만나는 게 우선"이라며 사양한 가운데 이 대표가 직접 나서 윤 대통령과 박 원내대표 회동을 위한 길을 터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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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온, 대통령실 제안 응할 명분 확보
朴, 정우택 부의장 만나 정치복원 강조
이 대표가 긍정의 뜻을 밝힌 데 따라 윤 대통령과 박 원내대표 간 회동 가능성이 다시 되살아난 모양새다. 박 원내대표는 그간 정치 회복을 강조해온 만큼 대통령실의 회동 제안에 응할 명분을 확보한 셈이 됐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취임 인사차 국민의힘 소속 정우택 국회부의장을 예방한 자리에서도 윤재옥 원내대표와의 최근 회동을 언급하며 “국회에서 정치를 복원해야 한다는 점에 모든 의원의 생각이 같다는 걸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2일 윤 원내대표와의 첫 회동에서 “공통 공약 중 쟁점 없는 것부터 합의해서 법안을 만들어 처리하는 가운데 그 과정에서 신뢰가 생길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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