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고객 잡아라"...은행권, 어린이날 맞이 이벤트 활발

국민은행·우리은행, 미성년자 고객 대상 경품 이벤트
신한은행, 정관장과 제휴 할인 및 경품 이벤트 진행
대구은행은 대구FC 연계해 가족들에게 특별한 추억

KB국민은행 제공

우리은행 제공

[파이낸셜뉴스] 가정의 달과 어린이날을 맞아 은행권에서도 이벤트 보따리를 내놓고 있다. 주로 자녀 명의의 상품을 가입하면 경품 응모의 기회를 제공하는 식이다. 은행들은 최근 미래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10대까지도 고객군을 늘리는 데 열심이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이번 가정의 달을 맞아 만 18세 미만 미성년자 고객을 위한 'KB 키즈패키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최근 6개월 동안 국민은행 거래가 없는 만 18세 이하 미성년자 자녀를 둔 고객을 대상으로 4가지 테마의 미션을 달성하면 혜택을 준다.

테마는 △우리 아이 금융 기록하기 △우리 아이 주주로 키우기 △우리 아이 씨드머니 준비하기 △우리 아이 용돈관리 시작하기 등이다. 각각 테마는 자녀 명의 상품 가입, 모바일 앱 가입 등 미션을 제안하고 이를 달성할 시 현금이나 쿠폰 등 경품을 증정한다.

특히 4가지 테마 중 두개 이상 수행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오은영 박사와 함께 하는 토크 콘서트 초청권을 제공한다. 콘서트는 강연과 함께 사전에 신청 받은 육아 관련 사연들을 통해 가정 및 자녀 문제에 대한 고민을 나누고 소통하는 시간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이달 말까지 '우리아이 WON하는대로' 이벤트를 실시한다. 13세 이하 자녀 명의로 청약 또는 적금 상품에 가입하거나 자동이체를 등록한 고객에게 경품 응모 기회를 제공하는 이벤트다. 선착순 2만명에게는 파리바게트 5000원 쿠폰을 제공하고, 이벤트 응모 고객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일룸 유아책상 세트 △아기상어 코딩컴퓨터 △시디즈 링고 의자 △갤럭시 버즈2 등 자녀의 나이대별 맞춤형 경품을 증정한다.

신한은행은 KGC인삼공사와 제휴를 통해 온·오프라인 이용 고객을 위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신한은행은 정관장 상품을 구입할 때 사용할 수 있는 4가지 쿠폰을 신한 쏠(SOL)앱에서 발급한다. 이와 함께 현재 진행 중인 '4대 연금+연금 친구초대' 이벤트와 연계해 정관장 제휴 이벤트 기간 내 정관장 할인 쿠폰을 사용하거나 4대 연금 입금 계좌를 변경한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정관장 천녹톤 30포도 제공한다.

이외 지방은행들도 어린이날 맞이 이벤트를 활발하게 진행한다.

DGB대구은행의 '대구FC 가족사랑 이벤트'가 대표적이다. 먼저 어린이날 당일 대구 FC의 홈경기장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리는 홈경기에 참여하는 팬들을 위해 현장에 다양한 이벤트 존을 마련했다. 또 5일부터 7일까지 대구은행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하고 DGB대구은행파크 현장에서 찍은 사진을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2023 시즌 대구FC 홈경기 티켓도 증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