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엑스포를 잡아라" 지구 2.6바퀴 돈 한덕수 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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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정부가 오는 5월10일 출범 1년을 맞는다.
취임 후 1년간 유럽과 미국, 중남미,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등을 누비며 부산엑스포 유치활동을 했다.
한 총리는 지난 1년간 경제활성화를 위해 규제개혁을 강조했다.
한 총리는 이처럼 지난 1년간 민생안정을 국정 최우선 과제로 두고 현장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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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윤석열정부가 오는 5월10일 출범 1년을 맞는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미국과 중국의 갈등, 공급망 재편 등으로 대한민국이 복합위기로 휩싸인 1년이었다. 윤 대통령과 각 부처 장관들은 이 위기를 돌파하며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1년이었다고 자평한다. 머니투데이가 쉼없이 달려온 장관들의 365일을 되돌아보며 윤석열 정부 1년을 정리했다.
◇'2030부산엑스포'
한덕수 국무총리는 취임과 동시에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위원장을 맡았다. 취임 후 1년간 유럽과 미국, 중남미,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등을 누비며 부산엑스포 유치활동을 했다. 총 10만4000km다. 지구 2.6바퀴 거리다. 지난 4월 초엔 국제박람회기구(BIE)의 부산 현시 실사도 성공적으로 끝냈다.
이제 남은건 다음달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마지막 프레젠테이션(PT)와 11월 최종 결정이다. 한 총리는 "반드시 부산엑스포를 유치할 것"이라며 자신한다.
◇'규제개혁'
한 총리는 지난 1년간 경제활성화를 위해 규제개혁을 강조했다. 총리실 산하에 퇴직 공무원 등 200명 규모의 규제혁신추진단을 만들고 규제혁파에 앞장섰다. 윤석열정부 출범 이후 8개월 만에 총 688건의 규제 개선을 완료했고 향후 5년간 약 34조원의 경제효과를 거둘 전망이다.
대표적인게 지난달 전남 광양에 규제를 풀어 포스코가 4조4000억원을 투자하도록 만든거다. 현행 제도상 철강 관련 업종만 들어갈 수 있었는데 입지제한을 없애 이차전지 등 미래산업도 가능케 했다. 한 총리는 "앞으로도 대규모 민간투자가 지역경제 도약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지역투자 현안을 현장에서 직접 챙기겠다"고 말했다.
◇'민생안정'
한 총리는 올해 1월2일 새해 첫 일정으로 서울 상계동에서 새벽 4시5분 출발하는 146번 시내버스 첫 차를 탔다. 146번은 상계동∼강남역 구간을 운행하는 시내버스다. 서울 시내 373개 버스 노선 가운데 유일하게 첫차가 3대 동시에 출발하는 버스로 새벽 시간 이용자가 그만큼 많다는 뜻이다.
한 총리는 146번 버스 첫 차에 올라 승객들과 새해 인사를 나누고 애로사항을 들었다. 한 총리는 146번 버스의 첫 차 출발 시간을 15분 앞당기겠다고 승객들에 약속하고 "대한민국은 이렇게 근면성실한 소시민들의 힘으로 지탱되고 있음을 느꼈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처럼 지난 1년간 민생안정을 국정 최우선 과제로 두고 현장을 챙겼다.
정진우 기자 econph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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