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여행패턴…"자유여행은 일본, 패키지는 동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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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해외여행객들은 대체로 자유여행으로는 일본을, 패키지 상품으로는 동남아시아 국가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티몬에 따르면 이달 1∼14일 출발하는 해외 자유여행 예약 현황을 분석한 결과 도착지 1위는 일본 오사카였다.
해외 항공노선 회복률이 아직 코로나19 이전 대비 60∼70%에 머무는 등 여러 제약 요인이 국내 여행 수요를 끌어올린 것으로 티몬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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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한국 해외여행객들은 대체로 자유여행으로는 일본을, 패키지 상품으로는 동남아시아 국가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티몬에 따르면 이달 1∼14일 출발하는 해외 자유여행 예약 현황을 분석한 결과 도착지 1위는 일본 오사카였다. 2위와 3위도 도쿄, 후쿠오카로 일본이 압도적으로 강세였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 1위 다낭, 2위 방콕, 3위 괌 순으로 동남아의 선호도가 높았던 것과 대비된다.
티몬 관계자는 "접근성이 좋고 엔저로 비교적 저렴하게 단기 여행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작용한 것 같다"고 전했다.
반대로 패키지여행은 55%가 동남아를 선택했다. 일본 비중은 8%에 불과했다.
호텔이나 리조트에 머물며 휴식과 레저를 즐기는 이른바 '호캉스' 여행자들이 동남아 패키지 상품을 많이 찾은 것으로 풀이된다.
엔데믹 시대를 맞아 국내 여행도 늘고 있다.
4월 티몬의 국내 여행 매출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같은 달 대비 15% 증가했다. 특히 제주 여행은 매출이 20% 급증하며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어섰다.
해외 항공노선 회복률이 아직 코로나19 이전 대비 60∼70%에 머무는 등 여러 제약 요인이 국내 여행 수요를 끌어올린 것으로 티몬은 분석했다.
숙박 형태는 2019년 호텔 매출 비중이 70%에 육박했으나, 올해는 호텔 44%, 펜션·캠핑 26%, 리조트 22% 등으로 분산되며 다양화하는 추세를 보였다.
lu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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