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자신감', 삼성SDI '확장', SK온 '반전'…배터리3사 노림수
LG에너지솔루션의 '자신감', 삼성SDI의 '사업 확장', SK온의 '실적 반전'.
명실상부 '어닝 서프라이즈'였다. 지난해 총 영업이익(1조2137억원)의 절반을 1분기에 이미 벌어들였다. 호실적의 배경으로는 △견조한 북미 전기차 수요 △GM(제너럴모터스) 1공장의 안정적 가동을 통한 전기차 배터리 출하량 증가를 꼽았다.
배터리를 담당하는 에너지 부문에서 4조7989억원의 매출액과 3163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회사 측은 주력 모델인 P5(젠5)를 탑재한 신차 출시 효과로 매출 성장세가 유지됐고 수익성도 개선됐다고 힘을 줬다. 하이니켈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배터리를 앞세운 고급화 전략이 통했다는 평가다.
업계 후발주자인 SK온은 내년부터 흑자전환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잡고 있다. SK온은 글로벌 공장 수율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는 추세여서 영업이익률이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분기 -22%에 불과했던 영업이익률을 지난 1분기 -10%까지 끌어올렸다.
북미 시장 공략에 기대를 건다. SK온은 지난해 22GWh 규모의 미국 조지아 공장 가동을 시작했다. 2025년에는 129GWh에 달하는 북미 생산거점인 블루오벌SK가 문을 연다. 최근에는 조지아에 2025년 가동 목표로 현대차와 35GWh 규모의 공장을 짓기로 했다. AMPC 혜택 역시 빠르면 오는 2분기부터 반영할 예정이다.
SK온 관계자는 4일 컨퍼런스콜을 통해 "북미 배터리 시장의 성장성과 수익성은 모두 긍정적"이라며 "북미에서 추가 수주기회가 늘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나 포드와 같은 기존 고객사 외에도 다양한 회사들과 협력 가능성 역시 열어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경민 기자 brow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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