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김동전', 홍진경 '음주운전' 이루 언급에 "자막 쓰기도 애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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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김동전'이 음주운전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이루의 언급에 난감해했다.
경찰 조사 당시 이루는 A씨가 운전을 했다며 음주운전 혐의를 부인했지만 경찰은 이루가 운전을 한 혐의를 확인했다.
다만 운전 당시 이루의 혈중알코올농도 등 구체적인 음주운전 혐의는 확인하지 못했다.
사건을 넘겨 받은 검찰은 이루가 A씨의 음주운전 바꿔치기 제안에 동조한 정황을 파악해 이루에게도 범인도피 방조 혐의를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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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홍김동전'이 음주운전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이루의 언급에 난감해했다.
3일 방송된 KBS2 '홍김동전'에서는 어린이날 특집이 방송됐다.
이날 멤버들은 노래 이어 부르기 게임을 했다. 제시어로 언급된 가수의 노래 한 소절 씩 불러야 하는 것. 마지막 차례인 홍진경은 계속 틀려 웃음을 안겼다.
그러던 중 제시어로 태진아가 나왔다. 멤버들이 '사랑은 아무나 하나', '라송' 등의 곡을 부른 가운데 홍진경은 태진아의 아들인 이루의 '까만안경'을 불렀다. 결과는 당연히 탈락.
멤버들은 말을 잇지 못했고 홍진경은 논란을 모르는 듯 "아들 노래 있다"고 항변했다. 김숙, 조세호, 장우영, 주우재 앞에는 '세상에나'라는 자막이 붙었다. 멤버들은 머쓱한 웃음만 지었고 제작진은 '아놔 누구 노래인지 자막 쓰기도 애매쓰'라는 자막을 달았다.
가수 이루는 지난해 9월 음주 상태로 차를 몰다 동승자 A씨와 운전자를 바꿔치기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당시 이루는 A씨가 운전을 했다며 음주운전 혐의를 부인했지만 경찰은 이루가 운전을 한 혐의를 확인했다. 다만 운전 당시 이루의 혈중알코올농도 등 구체적인 음주운전 혐의는 확인하지 못했다. 이에 A씨에게만 범인도피 방조 혐의가 적용됐다. 사건을 넘겨 받은 검찰은 이루가 A씨의 음주운전 바꿔치기 제안에 동조한 정황을 파악해 이루에게도 범인도피 방조 혐의를 적용했다.
이와 별개로 이루는 지난해 12월에도 술에 취한 지인 B씨에게 자신의 차를 운전하도록 했고, 같은 날 음주운전 사고를 낸 혐의 등 4개 혐의로 기소됐다. 이루는 내달 1일 범인도피 방조, 음주운전 방조,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및 과속 혐의로 첫 공판을 받는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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