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팀의 기묘한 '극장 PK골 기록'...맨유에 똑같이 되갚아준 브라이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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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브라이튼의 기묘한 페널티킥 기록이 화제다.
맨유는 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튼에 위치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순연경기에서 브라이튼에 0-1로 패했다.
그리고 약 3년이 지난 날, 브라이튼의 맥 앨리스터는 이날 맨유전에서 98분 16초에 페널티킥 득점을 성공하며 브루노의 페널티킥 득점에 이어 2위의 기록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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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브라이튼의 기묘한 페널티킥 기록이 화제다.
맨유는 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튼에 위치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순연경기에서 브라이튼에 0-1로 패했다. 이로써 맨유는 승점 63점으로 4위를 유지했고, 브라이튼은 승점 55점으로 6위로 올라섰다.
초반부터 맨유가 공격을 주도했다. 전반 2분 브라이튼의 후방 빌드업을 맨유가 끊어냈고,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패스를 받은 안토니가 슈팅을 때렸지만 오른쪽으로 빗나갔다. 반면 브라이튼에는 미토마 카오루가 있었다. 전반 4분 미토마가 다비드 데 헤아와의 일대일 기회에서 슈팅을 때렸지만 빗나갔다.
맨유가 공세를 이어갔다. 전반 21분 안토니가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볼을 받고 왼발로 때렸지만 옆그물에 맞았다. 이어 전반 27분 오른쪽에서 크로스가 올라갔고 카세미루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문 위로 떴다. 전반은 맨유가 주도했지만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에는 조금씩 브라이튼이 기세를 올렸다. 후반 10분 미토마가 맨유의 빌드업을 끊었고 왼발로 때렸지만 골문 왼쪽으로 빗나갔다. 브라이튼이 분위기를 주도했다. 맨유는 경기가 풀리지 않자 후반 막판 마르셀 자비처와 제이든 산초, 부트 베르호스트 등을 투입했다.
하지만 종료 직전 양 팀의 운명을 가른 건 페널티킥이었다. 후반 추가시간 5분 루크 쇼의 핸드볼 반칙이 선언됐고, 브라이튼에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가 성공했고, 경기는 1-0 브라이튼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경기가 끝나고 양 팀의 기묘한 페널티킥 기록이 화제가 됐다. 축구 통계 업체 '옵타'에 따르면, 기존에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늦게 터진 페널티킥 득점은 99분 45초로, 2020년 9월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득점이었는데, 공교롭게도 상대는 브라이튼이었다.
그리고 약 3년이 지난 날, 브라이튼의 맥 앨리스터는 이날 맨유전에서 98분 16초에 페널티킥 득점을 성공하며 브루노의 페널티킥 득점에 이어 2위의 기록이 됐다. 서로 한 번씩 페널티킥으로 울고 웃었던 양 팀의 기록이 주목받고 있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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