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A "북, 이달부터 국경지역 야간통금시간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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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당국이 코로나 사태를 이유로 국경지역에 취했던 야간통행금지 조치를 일부 축소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5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복수의 북한 소식통은 동절기와 하절기를 구별해 시행됐던 통행금지 조치가 이달부터 일부 축소 변경됐다고 전했다.
함경북도의 주민소식통도 이 매체에 이달부터 당에서 국경지역의 야간통행금지 시간을 일부 단축했다며 "생계활동에 큰 지장을 받아왔던 주민들이 대부분 반기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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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소식통 "농사·건설 등 경제과업 달성 위한 것"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북한 당국이 코로나 사태를 이유로 국경지역에 취했던 야간통행금지 조치를 일부 축소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5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복수의 북한 소식통은 동절기와 하절기를 구별해 시행됐던 통행금지 조치가 이달부터 일부 축소 변경됐다고 전했다.
2020년 중국발 코로나19 사태가 터지자 북한 당국은 전국에 각 지역별 주민이동을 차단하고 국경지역에는 야간통행 금지조치까지 취했다.
양강도의 한 주민소식통은 "국경지역에 내려졌던 초기의 야간통행금지조치가 완화됐다"며 오후 9시부터 시작해 다음 날 오전 5시에 해제된다고 전했다.
이 지역 야간통행금지는 동절기(10~3월)에는 오후 6시부터 오전 7시까지, 하절기(4~9월)에는 오후 7시부터 오 6시까지였는데, 5월부터 오후 9시부터 오전 5시까지로 통금시간이 변경됐다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이 소식통은 통행금지를 변경한 주요 목적은 "시급한 사회적 과제들에 주민들읕 동원시키기 위한데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당중앙 전원회의 결정관철을 위해 농사도 하고 건설도 해야 하는데 통행금지 시간으로 인해 일터에서 빨리 철수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함경북도의 주민소식통도 이 매체에 이달부터 당에서 국경지역의 야간통행금지 시간을 일부 단축했다며 "생계활동에 큰 지장을 받아왔던 주민들이 대부분 반기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다만 "원래 통행금지시간에 맞춰 노동자들이 일찍 퇴근하곤 했는데 이제는 통행금지시간이 줄어든 것에 맞춰 늦게까지 노동현장에 있어야 한다는 불만도 있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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