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둥이' 업보 되돌아오나..디카프리오, 침묵에도 여기저기 구설 [Oh!llywood]

최이정 2023. 5. 5. 07:2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최나영 기자]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48)가 연일 구설에 몸살을 앓고 있다. 그가 특별히 이전과 다른 행동을 한 것이 아닌데 쌓여온 행실들이 비난, 혹은 조롱으로 폭발하고 있는 것. 네티즌 뿐 아니라 여자 연예인, 업계 관계자들까지 그에 대한 부정적 언급을 해 디카프리오의 사생활이 연일 구설수에 오르는 요즘이다.

최근 배우 기네스 팰트로는 여러 남자 스타들과 핑크빛 관계를 맺었지만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는 사귀지 않았음을 분명히했다. 

팰트로는 디카프리오의 바람둥이 '명성' 때문에 그와의 데이트를 거절했다고. 최근 팰트로는 팟캐스트 '콜 허 대디'에 출연했다. 진행자 알렉산드라 쿠퍼는 팰트로에게 교제했던 스타들과 관련된 은밀한 질문을 던졌다.

디카프리오와 데이트를 했냐는 질문에 팰트로는 "아니오, 레오와 사귄 적이 없다"라고 밝혔다. 그려먼서 "옛날에 그럴 뻔도 했는데 그는 이미 19살 때부터 그랬던 것 같다(바람둥이었다)"라고 말했다. 할 말 못할 말 가리지 못하는 것으로 유명해 비판받는 팰트로이지만 디카프리오가 19세부터 바람둥이였다는 언급은 어느 정도 듣는 이를 수긍하게 만드는 것으로 보인다.

디카프리오의 연애사는 최근 유독 비판과 논란의 중심에 섰다. 

디카프리오가 수년간 연애한 모델 카밀라 모로네와 결별한 것이 컸는데, 모로네는 19살이던 지난 2017년 12월부터 디카프리오와 열애를 시작했다. 모로네는 지젤 번천 이후 이른바 '모델 킬러'로 유명한 디카프리오가 가장 오랫동안 연애하고 있는 모델로도 꼽혔다.

하지만 지난해 여름, 모로네가 25살이 되자 결별 소식이 전해졌고 '25세 이하와는 사귀지 않는다'란 오명을 안고 있는 디카프리오에게 비난이 쏟아지기도 했다.

이후 꾸준히 모델들과의 핑크빛 소문에 휩싸인 디카프리오는 지난 해 19세 모델 에덴 폴라니와 염문설에 휩싸여 온라인을 폭발시켰다. '25살 이하와는 연애하지 않는다'란 그의 연애 패턴과 연결돼 뭇매로 이어진 것. '매우 멍청하다'에서 '끔찍하고 혐오스럽다'란 의견까지 등장했다.

정작 디카프리오 측은 이 같은 염문설이 '사실이 아니'라며 부인하고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았지만 온라인에서는 "그녀는 '타이타닉' 개봉 때 태어나지도 않았다" 등의 비난이 빗발쳤고 유명인들까지 들고 일어섰다.

코미디언 캐서린 라이언은 "두 사람이 모두 성인인데 뭐가 범죄냐"란 댓글에 "범죄는 없다. 단지 소름끼치는 패턴일 뿐이다"라고 대답했다. 그는 또한 "19세 소녀에 대한 그의 나이, 그의 부, 그리고 그의 명성이 가진 힘의 역동성은 사실 혐오스럽다"라고는 트윗글에도 반응을 보였다.

배우 겸 작가 미리암 마고일스는 "디카프리오가 젊은 여성들과만 데이트하는 것은 매우 어리석다"라고, 앵커 메긴 켈리는 "그는 이제 10대, 말 그대로 10대와 사귀고 있다...그가 어떻게 25세 이상의 사람과 데이트하지 않는지에 대해 매주 뉴스에 나온다. 만약 그가 그렇게 한다면, 뉴스가 될 것이다...그리고 이제 그는 실제로 10대로 내려갔다!"라고 썼다. 더 나아가 메긴은 디카프리오의 외모를 비판하며 "마돈나보다 나이가 더 들어보인다"라고 덧붙였다.

방송인 울리카 존슨은 '더 선'의 주간 칼럼에서 이 주제를 언급함으로써 레오나르도의 연애 생활을 둘러싼 논란에 무게를 실었다. 그는 "(디카프리오와 열애 상대의) 나이 차이가 '심각'하다"라며 "디카프리오가 훨씬 젊은 여성들을 추구하는 것이 불쾌할 뿐만 아니라 역겹다는 것을 아는 유일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안다. 할리우드 스타의 화려함을 거부할 수 없다는 것을 이해하지만, 그렇게 어린 사람이 아버지 뻘 남자와 성인기를 보내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사 자신이 18~19세 사이의 남자와 데이트를 하거나 관계를 맺을 수도 있다는 가정을 하며 "소름끼치고 두렵다"라고도 표현했다.

그런가하면 이런 상황에서 미국드라마 '디오씨(The O.C.)'를 통해 일약 스타덤에 올라 청춘스타로 군림했던 배우 미샤 바튼이 2005년 '하퍼스 앤 퀸'과의 인터뷰에서 홍보 담당자에게 '네 경력을 위해, 디카프리오한테 가서 관계를 가져라'는 말을 들었다고 언급한 내용이 재조명 되기도.

바튼은 당시 "'레오는 서른 살이나 되지 않나요? 난 나이 든 남자들에게 관심이 없다"라고 대답했다고. 과거에는 연기력이 이른바 '커버 쳐주는' 디카프리오의 열애 패턴을 두고 '소나무 취향', '모델 킬러'라고 불리고 놀리는 데에 그쳤지만, 이제 그를 바라보는 시선이 더욱 무거워지고 진지해졌음을 깨닫게 한다. 온라인에서는 이와 관련된 밈이 대유행하기도 했다.

하지만 디카프리오는 모로네 이후 열애나 데이트를 공식적으로 인정한 적이 없다. 그리고 현재 유력한 열애 상대로 꼽히는 모델 지지 하디드는 27세 싱글맘이다. 아무리 전적이 화려한 톱스타라 하더라도, 정확히 확인되지 않은 소문으로 인한 과열된 사생활 비판에도 경각심이 필요하다.

/nyc@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에덴 폴라니 SNS, 영화 스틸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