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선언, 매우 예외적…타국과 비교 불필요"

김윤수 기자 2023. 5. 5.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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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정상회담에서 나온 워싱턴 선언에 대해 사실상 핵 공유다, 아니다 논란이 이어지고 있죠.

조현동 주미대사가 이번 선언은 전례 없는 형식이라며 다른 나라와 비교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의 안보 전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 대담에 나온 조현동 주미대사는 워싱턴 선언이 미국이 다른 나라와 채택한 전례가 없는 매우 예외적인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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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정상회담에서 나온 워싱턴 선언에 대해 사실상 핵 공유다, 아니다 논란이 이어지고 있죠. 조현동 주미대사가 이번 선언은 전례 없는 형식이라며 다른 나라와 비교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전문가들은 나토식 핵 공유와는 다른 한국식 맞춤형 전략으로 평가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윤수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의 안보 전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 대담에 나온 조현동 주미대사는 워싱턴 선언이 미국이 다른 나라와 채택한 전례가 없는 매우 예외적인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조현동/주미대사 : 우리는 매우 예외적인 핵 협의그룹이라는 새로운 체계를 갖게 됐습니다. 이것은 1953년에 체결된 한미상호방위조약의 진화로 봐야 합니다.]

이번 선언이 제2의 한미상호방위조약에 해당한다는 대통령실의 설명을 거듭 강조한 겁니다.

그런 만큼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의 핵 공유와는 다를 수밖에 없다면서 다른 나라와 비교할 필요가 없다고 조 대사는 설명했습니다.

특히, 이번 선언이 확장 억제와 방위에 초점을 둔 만큼 공격적인 것이 아니라면서 여전히 북한과의 외교가 열려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안보전문가들도 워싱턴 선언은 고유한 형태의 한국식 맞춤형 전략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빅터 차/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 한국 석좌 : 미국과 한국은 특정 형태의 핵 계획을 공유하게 될 것입니다. 나토식 핵 공유는 아니지만, 이것과 비교하는 것은 사과와 오렌지를 비교하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조 대사는 또 중국이 워싱턴 선언에 반발하고 있지만, 한국은 주요 교역 상대인 중국과의 관계를 이어가야 한다면서 조만간 한중 고위급 접촉의 기회가 있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이소영)

김윤수 기자yunso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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