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최고 500mm 폭우…항공기 결항 속출

김덕현 기자 2023. 5. 5.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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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인 오늘(5일) 전국 곳곳에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제주 일부 지역에는 5월에 내린 비 중에 역대 가장 많은 비가 쏟아졌고, 전남 일부 지역에는 현재 호우 특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오늘 서울 등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에 비가 내릴 걸로 예상되는데 기상청은 오늘 오후부터 내일 새벽 사이 전남과 경남 해안권, 제주에 시간당 30~50mm의 많은 비가 내릴 걸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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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휴일인 오늘(5일) 전국 곳곳에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제주 일부 지역에는 5월에 내린 비 중에 역대 가장 많은 비가 쏟아졌고, 전남 일부 지역에는 현재 호우 특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항공기도 잇따라 결항됐고, 바람까지 거세게 불면서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오늘 하루 비바람 피해 없도록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첫 소식, 김덕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활주로에 내리려던 비행기가 휘청이더니 다시 올라갑니다.

제주에서는 연휴 전날인 어제(4일) 오후부터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면서 항공기 결항이 속출했습니다.

운항이 예정됐던 480여 편 가운데 절반이 넘게 결항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허상근/부산여고 인솔 교사 : 부산으로 가야 하는데 (결항으로) 지금 숙소를 지금 다시 찾기 위해서 빨리 지금 복귀하는 중입니다. 사실 학부모들도 걱정을 많이 하고 계시고….]

시간당 최고 30mm가 넘는 등 어제부터 제주 전역에 100mm에서 많게는 500mm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

[최형진·김창록/서울 송파구 : (비가) 조금 오면 우의를 입고 올레길 걸으려고 했는데 너무 많이 오다 보니까, 이게 좀 난감하긴 한데….]

한라산 탐방로가 전면 통제됐고, 제주를 오가는 4개 항로 여객선 운항도 통제됐습니다.

서귀포시 대정읍에서는 차량이 고립됐고 건물 지하 주차장이 물에 잠기기도 하는 등 20여 건의 피해가 소방에 접수됐습니다.

부산과 경남 일부 지역에도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강풍특보까지 함께 발령된 전남 일부 지역에서는 가로수가 쓰러지는 등 7건의 피해 신고가 파악됐습니다.

오늘 서울 등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에 비가 내릴 걸로 예상되는데 기상청은 오늘 오후부터 내일 새벽 사이 전남과 경남 해안권, 제주에 시간당 30~50mm의 많은 비가 내릴 걸로 전망했습니다.

오늘부터 시작되는 연휴 기간 인천공항을 찾는 이용객은 하루 평균 14만 6천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하면 5배가 넘는 수준으로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 윤 형·강명철 JIBS·윤인수 JIBS, 영상편집 : 윤태호, 화면제공 : 제주소방안전본부)

김덕현 기자d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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