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폭발' 이강인, '또 다른 챔스팀' R.소시에다드 러브콜...ATM과 경쟁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이강인(22·마요르카)을 원하는 또 다른 스페인 클럽이 있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4일(한국시간)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나가는 레알 소시에다드가 이강인 영입을 추진한다. 현재 이강인은 스페인 라리가에서 가장 주목받는 미드필더 중 한 명”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강인이 올 시즌에 보여준 퍼포먼스는 환상적이다. 유럽 빅클럽들이 이강인을 영입하려고 줄을 섰다”면서 “경기를 읽는 능력, 공을 다루는 기술력, 저돌적인 플레이 등이 강점이다. 이강인은 어느새 마요르카 핵심 선수로 성장했다. 빅클럽들이 이강인을 원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1909년에 창단된 스페인 명문클럽이다. 연고지는 스페인 북부 해안도시 산 세바스티안이다. 한국인 스페인 진출 1호 이천수가 2003년에 입단한 팀으로 잘 알려져 있다. 현재는 이강인의 절친인 쿠보 타케후사(21·일본)가 소속되어 있는 팀이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이번 2022-23시즌에 ‘라리가 삼대장’ 바로 다음 순위다. 1위 FC바르셀로나(승점 82),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69), 3위 레알 마드리드(승점 68) 뒤가 레알 소시에다드 자리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승점 61을 쌓았다.
5위 비야레알(승점 54)과의 점수 차가 7점으로 벌어졌다. 남은 경기는 5경기뿐이다. 큰 변수가 없는 한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 가능성이 매우 높다. 최근 5시즌 리그 성적은 11·9·7·5·6위다. 2002-03시즌 준우승 이후 이번 시즌 성적이 가장 높다.
이강인을 원하는 팀은 여럿 있다. 알려진 대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를 비롯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아스톤 빌라·뉴캐슬·번리·맨체스터 시티 등이 자주 거론된다. 현재까지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가장 적극적으로 이강인을 원하는 그림이다.
이강인은 올 시즌 라리가 31경기 출전해 6골 4도움을 기록했다.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한 시즌에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달성했다. 팀 내에서 공격수 베다트 무리키(12골 3도움) 다음으로 공격 포인트가 많다.
[이강인, 쿠보. 사진 = 마요르카·게티이미지코리아]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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