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의 선행 릴레이…날은 궂어도 따뜻한 어린이날[종합]
[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날은 궂어도 마음은 따뜻한 어린이날이다.
어린이날을 즐기기 어려운 취약 계층 아이들을 위해 스타들이 발 벗고 나섰다. 박보영, 김고은부터 이종석, 아이유, 찬열까지 어린이날을 맞은 스타들의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박보영은 4일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 미래재단(이사장 이훈규)을 통해 서울시 어린이병원에 1억 원을 쾌척했다. 박보영의 기부금은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 내 발달센터 예술치료 환경을 개선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박보영은 2014년부터 10년 동안 서울시 어린이병원에 치료기, 에어컨, 공기청정기와 같은 물품 후원과 환자 의료 지원금 등 약 2억 5000만 원 이상을 기부하거나 직접 병원을 방문해 봉사를 하는 등 진정성 있는 봉사를 통해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
김고은은 어린이날을 맞아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에 5000만 원을 기탁했다. 이는 만성질환이나 중증질환의 치료에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 환아들의 치료를 위해 의미 있게 쓰일 예정이다.
'유미의 세포들', '작은 아씨들', '영웅' 등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쳐온 김고은은이전부터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1억 원을, 국내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5000만원을 쾌척하는 등 다방면으로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하며 선행에도 앞장서고 있다.
공개 열애 중인 이종석과 아이유 역시 어린이날을 맞아 나란히 기부하며 선한 영향력을 펼쳤다. 이종석은 가정의 달인 만큼 모든 어린이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해 나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지난 3일 서울아산병원 어린이병원에 1억 원을 전달했다. 이종석이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이해 기부한 1억 원은 저소득층 소아 환우들의 치료비로 지원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기부금은 지난 30일 이종석이 직접 개최한 바자회의 수익금이 더해져 마련되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팬들과 함께 만들어 낸 따뜻한 마음이 선한 영향력으로 발휘되어 온기를 더했다.
그런 가운데 연인 아이유도 어린이날을 맞아 밀알복지재단 밀알학교 학생들에게 피자와 떡 등을 선물하며 기부천사'의 선행을 이어갔다.
아이유의 피자 선물은 지난 4월 아이유의 재능기부로 큰 화제를 모은 '한 걸음' 음원이 계기가 됐다. '한 걸음'은 아이유의 '밤편지', '이 지금', 정승환의 '눈사람' 등을 작곡한 제휘가 발달장애인 특수학교인 밀알학교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며 느낀 점을 담아 만든 노래로 아이유는 재능기부로 음원 피처링에 참여했다. 밀알학교와 꾸준히 인연을 이어온 아이유는 어린이날을 맞아 장애아동들을 위해 밀알학교에 피자와 간식을 선물했다.
아이유는 2010년 유승호와 선보인 듀엣곡 수익금 기부로 시작해 팬미팅 수익금 전액 기부, 매년 모교 발전 기금 전달 등 꾸준한 기부를 이어가며 총 40억 원이 넘는 금액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엑소 찬열 역시 청각장애 아동을 위해 2000만 원 기부 소식을 알렸다. 찬열은 어린이날을 맞아 청각 장애 아동을 위해 2000만 원을 기부했으며, 이는 청각장애 아동 2명의 인공와우 수술과 언어재활치료 지원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찬열은 2021년 1월 청각장애인 지원을 위한 정기후원을 시작하면서 사랑의 달팽이와 인연을 맺었다. 정기후원으로 매달 나눔을 실천하면서 이번 후원까지 4차례의 추가 후원을 진행하며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해 오고 있다.
'더 글로리'의 김은숙 작가와 드라마 제작사 화앤담픽쳐스의 윤하림 대표, 박송인 이승윤 역시 지난 3일 어린이날을 맞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 소식을 알리기도 했다. 세 사람의 기부금은 지난해 동해안 산불과 태풍 등 재난으로 피해를 본 강원도와 경상북도의 아동양육시설 10개 기관, 약 350명의 아이들에게 어린이날을 맞이해 아이들이 각자 고른 축구공, 장난감, 의류, 신발 등을 전달하는 데 사용됐다.
김은숙 작가와 윤하림 대표는 드라마계에서 유명한 기부 천사로 대규모 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이웃들을 위해 기부해왔다. 김은숙 작가는 2014년 세월호 참사 때 2000만 원을 기부하면서 희망브리지와 인연을 맺은 후 2020년 수해와 코로나19에 4000만 원, 2021년 경북 영덕 시장 화재와 수해에 6000만 원을 기부하는 등 꾸준히 희망브리지에 도움의 손길을 주고 있고 윤 대표도 2017년부터 김 작가와 같은 금액을 희망브리지에 기부하고 있다.
이렇듯 어린이날을 맞아 이어지는 스타들의 기부 행렬에 아이들은 물론 누리꾼들의 마음마저 따스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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