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참았다" 주우재, 번아웃 고백→생애 첫 모친 고백에 '먹먹' [어저께TV]
[OSEN=김수형 기자] ‘홍김동전’에서 주우재가 그 동안 힘들었던 심경을 최초로 고백한 가운데 모친의 사랑고백에 아이처럼 눈물을 보여 지켜보는 이들까지 먹먹하게 했다.
4일 방송된 KBS2TV 예능 ‘홍김동전’에서 어린이날 특집을 진행했다. 주제는 ‘동화같은 하루’.
콘셉트에 맞게 동화속 인물로 변신한 멤버들. 특히 홍진경은 장난감 병정으로 변신했는데 조세호는 “큰 거 온다”라며 웃음, 급기야 주우재는 모자를 벗겼다. 이에 대머리 가발이 나오자 홍진경은 “너 지금 이거 벗긴건, 내 바지 벗긴거랑 똑같다”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그러면서 홍진경은 또 이날 “내 꿈에 가슴이 배에 달린 꿈을 꿨다, 무슨 꿈일까”라며 엉뚱한 멘트로 웃음,모두 “이런거 방송 쓸 수 있나”고 걱정했다. 조세호는 “그냥 피곤한 거다”며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이때, 멤버들은 김숙의 소개팅 후기도 물었다. 연락처 교환 후 무슨일 있었는지 묻자 김숙은 “다음날 바로 연락와, 둘다 모두 애프나 받았다”며 소개팅한 남성 두 사람에게 모두 연락받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숙은 “꼭 한 번 인천 오라고 첫번째 데이트 얘기했다”며 떡볶이집 사장인 소개팅남을 언급, “떡볶이부터 먹고 후기 알려주겠다”면서 “지금도 이 모습 볼텐데 이런 분장 안할때 물어봐달라”며 수줍어해 웃음을 안겼다.
이 가운데 조세호는 “또 하나 소식 홍진경 팔로워 늘리기 운동했다”고 언급, 홍진경도 눈물셀카 올린 조세호가 홍보해준 덕에 인원이 늘었다고 했다.
그러자 이를 옆에서 듣든 주우재는 할 말이 있다면서 조세호에게 “누나들만 챙기지말고 동생들 좀 챙겨라”고 했다. 그러면서 “인생이 팔로워가 다냐”며 버럭했다. 알고보니 그 동안 번아웃에 힘들었던 것. 주우재는 “한 3주를 하루도 못 쉬었다 심적으로 너무 힘들어 답답했다”며 번아웃을 고백 , 선배 조언이 필요한 순간이었다고 했다.
주우재는 “믿고 의지할 선배가 조세호 전화했는데 나 너무 힘들다고 했는데 트와이스 콘스터에 왔다더라 그냥 끊었다”며 섭섭했던 순간을 전했다. 조세호는 “힘드니까 더 힘내라는 것. 근데 일단 트와이스 콘서트 있다고 했다”며 민망해했다. 주우재는“나름 위로가 간절해서 전화했는데 트와이스 콘서트에 있어, 텅빈 대기실 적막함과 공허함 잊을 수 없어, 그 이후 전화 다시 안 왔다”고 했고 모두 조세호를 비난했다.
이어 식사를 나누던 중, 다시 주우재의 번아웃을 물었다. 제작진도 최근에 진짜 힘들었던 일이 있냐고 묻자 주우재는 “엄살이다”며 대답을 피했다. 하지만 모두 “힘든 일 다 말해라”고 하자 주우재는 “체력이 부족하기보다 달력을 보면 쉴틈없이 스케줄이 차있더라”며 “스스로 놀라서 세호에게 연락하니 트와이스 콘서트갔다더라”고 했다.
이에 김숙은 “그럼 우재야, ‘홍김동전’ 잠깐 쉬어라”며 웃음, 주우재는 서운해했다. 옆에 있던 홍진경은 급기야 “김치 좀 달라”며 말을 돌린 모습. 주우재는 “김치 얘기가 훨씬 더 서운하다”며 폭발했다. 그러면서 다시 주우재는 “재석이형 말이 맞다, 요즘 능력대비 일이 많다 나도 스스로 그렇게 생각한다”며 다시 진지한 얘기를 꺼냈다. 하지만 홍진경은 “여기다 본인 밥을 다 말아먹나”며 다시 음식에 집중, 주우재 혼자 얘기하게 됐다. 이에 주우재는 “진경누나 하나만 물어보겠다 혹시 못 먹고 자랐나”며 폭발해 폭소하게 했다.
갑자기 우영도 “저도 서운한거 있다”며 “우재형, 힘들 때 나한테도 연락해라”고 말했다. 조세호는 “너 옆에 나 있으니까 신경쓰지 말란 것”이라며 감동멘트 중 갑자기 생리현상을 못 참았고, 주우재는 “이게 선배들이냐”며 발끈했다. 이에 주우재는 “진심으로 우재가 연락오면 기분좋다 근데 콘서트가서 ‘치얼업베이비’ 하고 있었다”고 해 웃음짓게 했다.
다시 분위기를 바꿔서 제작진은 혹부리영감 게임을 하기로 했다. 배 위에 부풀어오르는 풍선달기 게임. 이전에도 같은 게임에 홍진경은 괴로워했던 바 있다. 이에 모두 “혹시 오프닝에서 아래쪽에 가슴생긴 이유가 이거 아닌가”라며 웃음, 홍진경도 “나 예지몽 꿨나보다”며 신기해했다.
이어 게임을 진행, 2PM 노래를 돌아가면서 맞혀야했으나 노래 맞히기 취약한 홍진경이 계속 실패했고 풍선만 부풀어올랐다. 홍진경은 “하루라도 마음편히 방송하고 싶다”며 좌절, 그의 속도모르고 풍선은 더 커졌다. 급기야 트와이스부터 소녀시대 노래까지 메들리로 갔으나 홍진경은 맞히지 못했고 덩달아 커진 풍선을 보며 멤버들도 겁에 잘려 빠르게 손절하며 홍진경 주위에서 도망쳤고 결국 실패했다.
다음 게임을 진행했다. 90초 릴레이게임. 마지막은 가족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들어야했다. 이 타깃이 된 주우재는 “그 동안 우리 가족애가 많이 보여졌지 않나 따뜻한 편지 등, 근데 사랑한단 말 살면서 한 번도 한 적 없다”며 경상도 아들이라 더더둑 애정표현에 무뚝뚝했다고 했다. 주우재는 “어머니도 마찬가지, 방송을 떠나 확률 0프로”라고 하자 우영은 “못난 아들때문, 형 잘 못이다, 말한 적 없지 않나”라며 “형이 말하면 어머니도 말할 것”이라했고 모두 “엄마 사랑해요 연습해보자”며 응원했다.
계속해서 게임을 진행, 계속 실패하자 제작진은 “성공할때까지 하겠다”고 했고 모두 주우재가 모친에게 생에 최초로 사랑한다고 말하게 만들기 위해 열심히 게임을 진행했다. 마참내 5단계까지 갔으나 전화연결에 실패, 다시 재도전했고마침내 ‘엄마 사랑해’라고 외쳤다. 바로 모친도 ‘사랑해’라고 대답해 미션에 성공했다.
주우재는 “순간 눈물날 뻔, 참았다”며 “엄마가 바로 ‘사랑한다’고 해, 마침 기다렸다는 듯이 말하더라”고 하자 모두 “어머니도 사랑한다는 말 하실 수 있는 분”이라며 덩달아 울컥,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ssu08185@osen.co.kr
[사진] ‘홍김동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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