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 즉시 3.5% 이자"…이자 먼저 받는 파킹통장·예금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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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엔 정기예금에도 가입 즉시 이자를 받는 서비스가 도입되고 있다.
지금 이자 받기 서비스의 폭발적인 인기에 토스뱅크는 지난 3월 '먼저 이자 받는 정기예금'도 출시했다.
만기까지 기다리지 않고 예금 가입과 동시에 이자를 먼저 제공하는 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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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은행권에 따르면 Sh수협은행은 지난달 27일 출시한 파킹통장(수시입출금통장) 'Sh매일받는통장'에 '지금 이자 받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금 이자 받기는 파킹통장 가입자가 이자 받기를 신청하면 전날까지 통장의 거치 금액에 해당하는 이자를 즉시 받을 수 있는 제도다.
지금 이자 받기 서비스를 최초로 도입한 것은 토스뱅크다. 토스뱅크는 지금 이자 받기 서비스를 지난해 3월 국내 금융사 최초로 선보였다. 매일 이자를 받으면 '원금과 이자'의 다시 이자가 붙는 '일 복리' 구조가 돼 큰 인기를 누렸다. 출시 1년간 298만명이 1억5000만회 넘게 서비스를 사용해 총 약 2670억원의 이자를 받았다.
케이뱅크도 지난 1월 파킹통장인 '플러스박스'에 바로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도입했다. 카카오뱅크도 이달 중에 파킹통장 '세이프박스'의 특약을 개정해 즉시 이자를 받을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시중은행의 파킹통장은 연 0.1%대 이자를 제공해 말그대로 '돈을 잠시 파킹(주차)하듯 넣고 빼는' 용도에 그쳤으나, 인터넷은행과 수협은행은 웬만한 예금 못지않은 이자를 제공하면서 고객을 유치하고 있다. 최고금리를 기준으로 △토스뱅크 연 3.3% △Sh수협은행 3.0% △케이뱅크 2.6% △카카오뱅크 2.4%의 금리를 준다.
다만 토스뱅크와 수협은행은 가입금액에 따라 금리를 차등 적용한다. 토스뱅크는 5000만원까지는 연 2%, 5000만원 초과금액에는 3.3%를 적용한다. 수협은행은 1억원 이상 연 0.1%, 1000만원이상 1억원 이하 2.0%, 1000만원 이하 1.5%를 지급한다. 여기에 조건을 충족하면 우대금리 1.0%포인트(p)를 제공한다. 따라서 1000만원~1억원 이하를 맡기는 고객은 최대 3%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지금 이자 받기 서비스의 폭발적인 인기에 토스뱅크는 지난 3월 '먼저 이자 받는 정기예금'도 출시했다. 만기까지 기다리지 않고 예금 가입과 동시에 이자를 먼저 제공하는 상품이다. 금리는 연 3.5%(세전)로 가입한도는 최소 100만원에서 최대 10억원까지다. 예를 들어 1억원을 3개월간(92일 기준) 맡긴 고객은 세전 금액인 약 88만원을 이자로 즉시 받는다.
다만 가입 기간이 3개월 또는 6개월로 정해진 정기예금이기 때문에 중도해지 시에는 먼저 받은 이자를 뱉어내야 한다. 예컨대 100만원을 3개월 예치하기로 하고 중도에 해지하면 먼저 받은 이자 7471원과 이자 소득세를 원금에서 차감한다. 이때 가입 후 1개월 전에 해지하면 금리를 연 0.1% 미만, 3개월 미만은 0.3% 미만, 6개월 미만은 최저 0.3%를 적용한다.
김도엽 기자 us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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