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무더위…패션업계 ‘냉감 의류’ 경쟁 불 붙었다

김호준 기자 2023. 5. 5.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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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패션업체들이 '냉감 의류'를 경쟁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통풍에 초점을 뒀던 기존 여름 의류와 달리 다양한 냉감 기능 소재를 적용한 신제품으로 패션 비수기인 여름철 매출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골프, 필라테스, 테니스 등 운동에 적합한 여성 심리스 이너웨어를 주력으로 여름철 물놀이 위한 래쉬가드, 화섬(인조섬유) 스윔 쇼츠 등에도 냉감 소재를 적용했다.

코드10 시리즈는 일명 '얼음 실'로 불리는 신소재인 초냉감 나일론 원사를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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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SPA 브랜드 잇단 냉감 의류 출시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가 출시한 ‘아이스테크쉘 시리즈’. 네파 제공

초여름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패션업체들이 ‘냉감 의류’를 경쟁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통풍에 초점을 뒀던 기존 여름 의류와 달리 다양한 냉감 기능 소재를 적용한 신제품으로 패션 비수기인 여름철 매출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패션업계에 따르면 스파오는 냉감 의류 라인 ‘쿨테크’를 예년 대비 2주가량 앞당겨 지난달 초부터 대대적인 판매를 시작했다. 골프, 필라테스, 테니스 등 운동에 적합한 여성 심리스 이너웨어를 주력으로 여름철 물놀이 위한 래쉬가드, 화섬(인조섬유) 스윔 쇼츠 등에도 냉감 소재를 적용했다.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도 올해 처음 ‘아이스테크쉘 시리즈’를 출시했다. 아이스테크쉘 시리즈는 기존 저지 냉감 소재와 차별화한 하이테크 우븐 소재를 적용했다. 접촉 냉감 원사로 몸에 닿는 즉시 시원한 ‘쿨링 테크’, 햇살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자외선 차단’, 가벼운 비와 오염을 막아주는 ‘발수 가공’ 등이 적용됐다.

아웃도어 K2도 초냉감 소재를 적용해 영구적인 시원함을 제공하는 ‘코드10’ 아이스웨어를 선보였다. 코드10 시리즈는 일명 ‘얼음 실’로 불리는 신소재인 초냉감 나일론 원사를 적용했다. 초냉감 아이스 나일론 원사는 우수한 온도·습도 조절 능력으로 다른 의류 대비 쾌적함이 뛰어나다.

아이더도 ‘더블 쿨링’ 기능으로 더욱 강력해진 냉감 효과를 내는 ‘온더락 아이스 시리즈’를 출시했다. 온더락 아이스 시리즈는 피부 접촉 시 시원함을 느끼는 접촉 냉감 기능과 피부의 열을 흡수해 쿨링 효과를 선사하는 흡열 냉감 기능을 모두 갖췄다.

블랙야크도 올해 처음 냉감 의류 라인인 ‘아이스 레이어’ 시리즈를 선보였다. 대표 제품은 ‘아이스 우븐 라운드티’로 요철 조직감을 가진 원단에 미세한 에어홀이 있어 통기성이 뛰어나며 몸에 달라붙지 않는다.

탑텐은 올해 ‘쿨에어’ 라인에 ‘쿨에어 코튼’을 추가했다. 면화를 사용해 부드러운 착용감을 강조하고 퀵드라이 원사로 냉감 효과를 낸다. 쿨에어 코튼은 브라 탱크탑, 심리스 브이넥 탱크 등 속옷뿐 아니라 그래픽·스트라이프 티셔츠 등 일상복으로도 출시된다. 자주도 올해 메쉬, 인견, 코튼 등 내의 소재를 다양화하고 남녀 내의 13종을 추가로 출시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올해 여름은 예년보다 높은 기온이 예상되면서 냉감 의류를 찾는 소비자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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