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승찍고 3000K 눈앞… 다저스 커쇼의 제2의 전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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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클레이턴 커쇼(35)가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4일 오전(한국시간) 커쇼를 4월 내셔널리그 이달의 투수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커쇼는 지난 2016년 5월 이후 7년 만에 이달의 투수에 선정됐고, 개인 통산 일곱 번째 이달의 투수상을 받았다.
1920년 이래 1500이닝 이상 던진 투수 가운데 커쇼보다 통산 평균자책점(2.47)이 낮은 투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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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클레이턴 커쇼(35)가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4일 오전(한국시간) 커쇼를 4월 내셔널리그 이달의 투수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커쇼는 지난 2016년 5월 이후 7년 만에 이달의 투수에 선정됐고, 개인 통산 일곱 번째 이달의 투수상을 받았다. 커쇼는 지난 4월 한 달간 6차례 등판에서 5승 1패 평균자책점 1.89(38이닝 8자책)의 빼어난 성적을 남겼다. 지난 4월 19일엔 뉴욕 메츠와 홈경기 7이닝 3안타 9탈삼진 무실점으로 대망의 200승을 달성했다. 200승은 뉴욕 메츠 저스틴 벌랜더(40·244승), 캔자스시티 로열스 잭 그레인키(40·223승), 뉴욕 메츠 맥스 셔저(39·203승)에 이어 현역 선수 중 4번째이며, 역대 121번째로 ‘200승 투수 클럽’ 가입이다.
16년째 줄곧 다저스 유니폼만 입고 있는 커쇼는 빅리그를 대표하는 투수다. 2011년과 2013∼2014년 리그 최고 투수에게 주어지는 사이영상을 3차례나 수상했고, 7년 연속 사이영상 투표 상위 5위에 이름을 올렸다. 2014년에는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상(MVP)도 받았다. 1920년 이래 1500이닝 이상 던진 투수 가운데 커쇼보다 통산 평균자책점(2.47)이 낮은 투수는 없다. 시속 155㎞ 안팎 강속구의 제구는 절묘했고, 폭포수 같이 떨어지는 커브는 ‘알고도 못 친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런 커쇼는 지금까지의 성과만으로도 명예의 전당 입성이 가능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그러나 올 시즌을 앞두곤 우려가 컸다. 2021년과 2022년, 최근 2년간 성적이 예년만 못했다. 2021년엔 22경기에선 10승 8패, 평균자책점 3.55를 남겼다. 커쇼가 시즌 평균자책점에서 3.5 이상을 찍은 것은 2008년 데뷔 첫 시즌을 빼곤 처음이었다. 2021년 이닝 수는 12.2이닝. 이 역시 풀타임 선발을 시작한 2009년 이후 최저 수치였다. 2022년엔 12승(3패)에 평균자책점 2.22로 활약했지만, 이닝은 126.1에 그쳤다. 최근 2년간 이닝수가 크게 떨어진 것은 허리 등 부상에 자주 시달렸기 때문이다. 올해 35세의 적지 않은 나이와 부상 이력 등으로 직구 구속은 시속 150㎞ 밑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커쇼는 올해 여전히 건재를 과시 중이다. 투구 내용이 이를 증명한다. 38이닝 동안 무려 41개의 삼진을 잡아냈고. 피안타율은 0.174에 불과했다. WHIP(이닝당출루허용률)은 0.76으로 내셔널리그 전체 1위에 올라 있다. 전성기 못지않은 피칭에 현지 언론들은 "커쇼가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커쇼는 올해 3000탈삼진 클럽 가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현재 2848개의 삼진을 따낸 커쇼는 152개를 추가하면 대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150년 역사를 자랑하는 메이저리그에서 3000탈삼진은 단 19명 만이 넘긴 기록이다.
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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