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조작 의혹 연루’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 결국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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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주가조작 의혹에 연루된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의 사퇴는 오너 리스크로 최대 위기에 놓인 키움증권을 구하기 위한 유일한 선택지였던 것으로 풀이된다.
대형 증권사 사주가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받는 것 자체가 불명예스러운 일로, 구설에 오른 지 일주일여 만인 4일 결국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는 수순을 밟게 됐다.
평소 '은둔 경영' 스타일을 고수하는 김 회장으로서 이번 사퇴 결심은 파격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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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증권사 사주가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받는 것 자체가 불명예스러운 일로, 구설에 오른 지 일주일여 만인 4일 결국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는 수순을 밟게 됐다.
증권사 사주가 시세조종과 미공개정보 이용 등 불공정거래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는 건 이례적이라는 게 업계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평소 '은둔 경영' 스타일을 고수하는 김 회장으로서 이번 사퇴 결심은 파격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김 회장은 다우데이타 지분 매도로 얻은 605억원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방법은 거론하지 않았다. 기자들의 질문에도 당국의 조사가 진행 중이라는 이유로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기자회견 이후 키움증권은 "건전한 자본시장 육성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추진 예정"이라고만 밝혔다.
한편으론 개인투자자들이 이탈 움직임을 보이면서 김 회장의 사퇴는 예정된 수순이었다는 의견도 나온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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