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장난감 선물 대신 예적금 통장 어때요?

어린이날을 맞운 가운데 시중은행들이 내놓은 어린이 전용 예적금 등 금융상품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사진=이미지투데이

오늘(5일) 어린이날을 맞은 가운데 주요 시중은행들이 내놓은 어린이 전용 예·적금 등 금융 상품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자녀들이 통장에 돈이 찍히는 기쁨을 알게 되면 자연스레 저축하는 습관을 기르게 되는 만큼 어린이들을 위한 금융상품에 부모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지난달 미성년 고객의 저축 문화를 확산하고 금융 거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리틀 신한 케어' 플랫폼을 열었다.

'리틀 신한 케어'는 ▲태아 미리 등록 서비스 ▲미성년자 미리 작성 서비스 ▲우리아이 맞춤 상품 보기 ▲아이·청소년 행복 바우처 ▲증여 관련 서비스 ▲신한 밈 카드 발급 등 미성년 고객의 금융 편의성을 높이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신한 쏠(SOL)에서 이용 할 수 있다.

특히 신한은행이 새로 출시한 '태아 미리 등록 서비스'는 예비 부모가 태아의 출생 예정일, 태명 등을 등록하면 출생일 전후 알림 톡을 받고 계좌신규에 필요한 정보를 미리 작성해 편리하게 금융 거래를 시작 할 수 있는 서비스다.

신한은행은 '태아 미리 등록 서비스'를 이용한 예비부모 고객에게 자녀명의 계좌 신규 시 사용할 수 있는 바우처를 최대 5만원까지 제공한다.

KB국민은행은 만 19세 미만 어린이 청소년을 위한 'KB 영유스(Young Youth) 적금'을 운영 중인데 최고 금리는 3.65%다. 매월 300만원 이하의 금액을 자유롭게 저축할 수 있으며 1년 단위 자동재예치와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무료 보험가입 서비스를 제공하는게 특징이다.

하나은행의 '(아이) 꿈하나 적금'은 최고 3.75%의 금리를 제공한다. 적립 방법은 자유적립식으로 적립 분기 한도는 1000원 이상 150만원 이하다. 이 상품의 기본금리는 2.95%로 우대금리 0.8%포인트가 더해진다.

이 적금의 특징은 만 14세까지 희망대학을 등록한 후 해당 대학에 합격하면 만기 전 1년간 2%포인트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우리은행의 우리아이행복통장은 어린이가 좋아하는 핑크퐁과 아기상어 캐릭터가 그려진 통장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상품은 어린이들이 저축하는 습관을 기르는 데 도움이 줄 수 있다는 게 우리은행 측 설명이다. 가입 금액, 기간 제한이 없으며 기본금리 0.1%에 100만원 이하 금액에는 1% 금리를 적용한다.

최고금리가 4.4%인 적금상품도 눈길을 끈다. 우리은행은 '우리 아이행복 적금2'를 영유아 추천 상품으로 소개하고 있다. 이 상품은 최고 연 4.4% 금리가 적용되며 1인당 1계좌, 최대 월 50만원까지 입금이 가능한 자유적립식 적금이다. 기본금리는 연 3.2%, 우대금리는 최대 연 1.2%포인트를 제공한다.

NH농협은행은 만 13세 이하 어린이를 대상으로 '착한어린이적금'을 판매한다. 기본금리 연 3.1%에 우대금리를 최고 0.6%포인트까지 받는다. 월 100만원 이내로 자유적립식이고 만 17세까지 1년 단위로 연장할 수 있다.

이 적금의 특징은 NH농협생명의 NH주니어보장보험Ⅱ1604 무료로 자동가입된다는 점이다. 교통재해장해급여금, 일반재해장해급여금, 강력범죄·폭력(학교폭력포함) 사고 위로금, 유괴·납치 위로금 등이 지급되며 적립기간 중 가입시점 기준 1년 마다 갱신된다. 갱신 대상은 1년간 불입액이 30만원 이상인 경우다.

박슬기 기자 seul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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