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복 입고 골프공 훔쳐‥만취 역주행 '덜미'
[뉴스투데이]
◀ 앵커 ▶
인적이 드문 시간 골프장에 몰래 들어가, 물에 빠진 골프 공 15만 개를 훔쳐서 판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충남 서산에선 만취 상태로 역주행한 5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사건사고, 김민형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이른 새벽, 제주도의 한 골프장.
가슴까지 올라오는 장화 차림의 남성이 물 웅덩이를 휘젓고 돌아다닙니다.
허리를 숙이고 무언가를 줍는 남성.
이 남성이 찾는 건 물에 빠진 골프 공, 이른바 '로스트볼'입니다.
지난 2021년 말부터 제주도 일대 골프장 20여 곳을 돌면서 물에 빠진 공 15만 개를 훔쳐 장물업자에게 판 60대 일당 2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주로 사람이 없는 밤이나 새벽 시간대를 틈 타, 미리 준비한 잠수복이나 방수용 가슴 장화 차림으로 골프공을 건져냈습니다.
훔친 공을 한 개당 2백 원씩 받고 장물업자에게 팔아, 이들이 1년 4개월간 챙긴 돈은 3천여만 원에 달합니다.
경찰은 60대 주범을 구속하고, 공범과 장물업자도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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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색 차량이 도로를 역주행해 달려갑니다.
어제 오후 6시쯤, 충남 서산시 동문동에서 만취 상태로 역주행한 50대 여성이 시민의 추격 끝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역주행 차량을 발견하고 추격한 사설 구급차 운전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이 여성을 붙잡았습니다.
음주 측정 결과, 이 여성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습니다.
경찰은 이 여성을 귀가 조치하고, 조만간 다시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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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형 기자(peanu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today/article/6480753_3620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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