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2번? 로하스가 적임자, 다만 타율이…” ‘타순 고뇌’ 이승엽 감독, 빈공 해답 찾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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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 타순에 팀 내에서 가장 강한 타자가 들어가야 한단 얘기는 이미 KBO리그에서도 2010년대 초·중반부터 나온 흐름이다.
이 감독은 "다만, 로하스의 애버리지가 관건이다. 타율 수치가 더 좋아진다면 2번 타순에 넣을 계획이다. 그렇게 된다면 팀 타선이 꽉 차 보일 것"이라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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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 타순에 팀 내에서 가장 강한 타자가 들어가야 한단 얘기는 이미 KBO리그에서도 2010년대 초·중반부터 나온 흐름이다. 소위 말하는 ‘강한 2번’은 타순을 짤 때 기본적인 개념으로 이해된다.
올 시즌 두산의 고민은 바로 강한 2번이다. 올 시즌 두산 2번 타순 기록은 타율 0.215/ 출루율 0.315/ 장타율 0.252로 모두 리그 9위에 머무르고 있다. 시즌 초반 강한 2번 개념보다는 주루와 작전에 보다 더 중점을 둔 타순 배치가 이뤄졌다. 시즌 초반 허경민, 조수행, 양찬열, 정수빈 등이 2번 타순에 배치됐지만, 고정적인 2번 타자를 찾는 건 어려웠다.
결국, 팀 내에서 장타력과 출루율, 그리고 타율까지 두루 갖춘 강한 타자가 2번 타순에 배치돼야 한다. 두산 이승엽 감독도 이를 잘 알고 있다.
5월 4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이 감독은 “개인적으로 강한 2번 타순을 추구하려고 하는데 결국 로하스가 좋은 타격 컨디션을 유지하면서 2번 타순에 들어가는 게 맞다. 그래야 팀 타선이 더 강해진다”라고 바라봤다.
하지만, 이 감독의 마음에 걸리는 건 로하스의 타율 수치다. 로하스는 올 시즌 2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20/ 18안타/ 5홈런/ 14타점/ 출루율 0.319/ 장타율 0.463를 기록했다. 타율 흐름이 조금 더 올라와야 이 감독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2번 타자가 될 수 있을 전망이다.
이 감독은 “다만, 로하스의 애버리지가 관건이다. 타율 수치가 더 좋아진다면 2번 타순에 넣을 계획이다. 그렇게 된다면 팀 타선이 꽉 차 보일 것”이라고 바라봤다.
이 감독의 기대대로 로하스의 타격 컨디션이 어느 정도 본래 궤도에 오른 분위기다. 로하스는 4일 경기에서 2안타 2타점 2볼넷으로 전 타석 출루에 성공했다. 거기에 최근 4경기 연속 안타로 타격 컨디션을 제대로 끌어 올렸다. 타구 질 자체도 개막 초반과 비교해 확연히 좋아졌다. 이제 로하스가 2번 타순에 들어가더라도 이상하지 않을 흐름이다.
두산 팀 타선은 올 시즌 초반 전반적인 침체에 빠져 있다. 베테랑 김재환과 양의지의 컨디션이 완벽하지 않은 가운데 젊은 피들이 알을 깨는 꾸준한 활약상도 좀처럼 나오지 않는다. 최근 그나마 팀 타선에서 긍정적인 요인 하나는 로하스의 반등 흐름이다. 타격감이 살아난 로하스가 ‘강한 2번’을 맡아주는 순간이 두산 팀 타선 반등의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과연 두산 선발 2번 타자 자리에 로하스의 이름이 쓰일 날이 언제일지 궁금해진다.
[잠실(서울)=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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