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美금리 인하 기대 높아지면 조정 진입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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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인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지면 비트코인 가격이 조정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5일 증권가에 따르면, 오재영 KB증권 디지털 자산 및 원자재 애널리스트는 최근 보고서에서 비트코인과 금 동조화는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높아질 때 바뀔 가능성이 크다며 이같이 밝혔다.
당시 미중 무역갈등과 글로벌 경기 둔화가 지속되면서 6월부터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높아졌는데, 금가격에는 상승, 위험자산인 비트코인에는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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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ㆍ금 동조화 바뀔 가능성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지면 비트코인 가격이 조정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올해 암호화폐 시장은 지난해 위험자산, 대표적으로는 나스닥과 높은 상관관계에서 금과의 상관관계가 높아지고 있다.
오재영 애널리스트는 “이러한 움직인은 2019년 상반기 금과 비트코인이 함께 상승했던 흐름과도 같다”며 “2019년 상반기까지 금과 비트코인은 함께 상승세를 지속하다가 2019년 6월부터 비트코인은 급락한 한편 금은 2020년까지 상승세를 지속했다”고 말했다.
당시 미중 무역갈등과 글로벌 경기 둔화가 지속되면서 6월부터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높아졌는데, 금가격에는 상승, 위험자산인 비트코인에는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는 것이다.
그는 “이는 올해 하반기에 경기 침체 우려가 완화되지 않는다면,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높아지기 시작할 때 가상자산도 가격 조정에 진입할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오 애널리스트는 “향후 비트코인 가격 향방은 매크로 상황을 기다리며 방향성을 모색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현재 대체자인인 원자재(유가, 금) 가상자산 모두 중요한 분기점에서 대기중”이라고 설명했다.
금은 역사적 고점을 앞두고 일시적으로 조정 중이다. 국제유가 역시 하반기 경기 모멘텀 방향성을 기다리며 3~4개월간 박스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비트코인 역시 주요 저항대인 2만8000달러~3만2000달러대에서 머무르는 횡보 중이다.
그는 다만 “5월 초 재차 불거진 미국 은행위기는 금과 비트코인의 상대적 강세흐름 연장이 지속될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며 “이들은 각각 안전자산, 위험자산으로 인식되고 있는 차이점에도 전통자산과 대체관계라는 공통점에서 주목되고 있다”고 했다.
노희준 (gurazip@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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