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5월 ‘황금 연휴’ 앞두고 혜택 쏟아지는 카드업계
카드사 놀이동산 및 건강제품 할인 나서며 고객 유치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카드사들이 다양한 할인 행사를 내놓고 있다. 특히 5일부터 오는 7일까지 이어지는 연휴 기간에 맞춰 주요 카드사들은 어린이 및 중장년층 소비자 등을 상대로 상품 및 이벤트를 선보여 고객 유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KB국민·삼성·현대·롯데카드 등 주요 카드사들은 놀이동산 및 건강제품 할인 등을 통해 연휴 맞이에 나섰다. 5월은 어린이날·어버이날 등 여러 법정 기념일이 겹친 대목이기 때문이다.
신한카드는 연휴를 맞아 국내 여행을 떠나는 고객을 위한 행사를 준비했다. 오는 31일까지 신한카드가 선정한 소규모 지역축제 20곳에 가장 많이 방문한 고객은 추첨을 통해 애플의 아이폰14 프로를 받을 수 있다. 신한플레이나 신한카드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응모를 마친 후 축제가 열리는 기간 중 해당 읍·면 소재지에서 신한카드 결제 내역이 있는 고객이 대상이다.
신한카드는 지방에 소재한 가게 중 행정안전부 및 지방자치단체가 선정한 ‘착한가격업소’와의 이벤트도 진행한다. 신한카드 고객 중 5월 한달 동안 신한카드 ‘마이샵’에서 착한가격업소 쿠폰 선택하고 해당 업소에서 결제하면 2000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 착한가격업소란 행정안전부 지역경제과와 지방자치단체가 가격, 위생, 청결, 친절도, 공공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한 가게다.
KB국민카드는 대표적인 어버이날 선물인 홍삼 제품 관련 할인 행사를 오는 14일까지 진행한다. 국민카드 사용자 중 홍삼 전문 판매 업체 정관정에서 가정의 달 선물을 구매하면 최대 2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25만원 이상 결제 시 1만원, 50만원 이상 결제 시 2만원 청구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단, 해당 혜택은 회원별 최초 1회에 한해 제공한다. 이 외에도 국민카드는 오는 31일까지 파리바게트 오프라인 매장에서 자체 결제 서비스인 KB페이(KB Pay)를 통해 1만5000원 이상 결제 시 3000원을 즉시 할인해 주는 행사도 진행 중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자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어버이날 선물 중 홍삼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20% 이상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에 따라 고객 편의를 위해 관련 이벤트 준비에 나섰다”고 했다.
삼성카드는 자체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링크(LINK)’를 통해 가정의 달 이벤트에 나섰다. 삼성카드 고객 링크 내 마련돼 있는 혜택을 신청하면 신세계·롯데·현대백화점 10만원 결제 시 7% 할인(1만원 이내)을 받을 수 있다. 삼성카드는 숙박 플랫폼인 야놀자, 아고다 등과도 협업을 진행 중이다. 링크 혜택을 신청한 삼성카드 고객이 아고다, 야놀자에서 결제할 경우 10%를 즉시 할인받을 수 있다.
현대카드는 이마트 등 대형마트에서 일정 금액 이상 사용하면 최대 1만원을 할인해 주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고객이 이마트e카드로 10만원 이상 결제 시 최대 1만원 한도 내에서 결제금의 5%를 돌려받을 수 있다. 같은 카드로 앳(@)스토어 내 애플 제품을 구매하면 아이폰은 최대 10만원, 애플워치는 최대 5만원을 각각 할인해준다. 현대카드로 홈플러스에서 완구류를 구매할 경우 전품목 7만원·10만원 이상 결제 시 각각 1만원·2만원 상당의 상품권도 증정한다.
롯데카드는 놀이공원과 아쿠아리움 할인 이벤트 등으로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오는 31일까지 롯데월드 서울 및 부산 종합이용권을 롯데카드로 결제하는 고객은 5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 혜택을 받기 위해선 지난 달 이용 실적이 20만원 이상이어야 한다. 또 일부 카드는 혜택에서 제외된다. 롯데카드는 같은 기간 서울랜드 성인 및 어린이 자유이용권을 현장에서 결제하면 30% 할인 및 동반한 성인 1인도 함께 사용이 가능한 자유이용권을 증정한다.
이 외에도 롯데카드는 자사 카드로 롯데월드 서울 아쿠아리움 입장권을 결제하면 본인 40% 및 동반 3인까지 30%를 할인해 준다.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전망대) 입장권의 경우 본인 30% 및 동반 2인 20% 할인된다. 다만 해당 혜택 역시 지난 달 이용 실적이 20만원 이상인 개인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5월은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등 소비가 많은 연휴가 겹친 대목 중 하나”라며 “5월엔 소비가 다른 달에 비해 많은 만큼, 이들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카드업계 경쟁도 치열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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