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의 핸드볼...90+9분 통한의 PK실점’ 맨유, 브라이튼 원정 0-1 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이하 브라이튼) 원정에서 승점 획득에 실패했다.
맨유는 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잉글랜드 브라이튼 앤 호브에 위치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튼과의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일정에서 0-1 패배를 당했다.
브라이튼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대니 웰벡, 미토마 카오루, 파쿤토 부오나누테, 줄리우 엔시소, 알렉시스 맥알리스터, 빌리 길모어, 페르비스 에스투피냔, 루이스 덩크, 아담 웹스터, 모이세스 카이세도, 제이슨 스틸이 출전한다.
맨유 역시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안토니 마샬, 마커스 래시포드, 브루노 페르난데스, 안토니, 프레드, 카세미루, 디오구 달로트, 루크 쇼, 빅터 린델로프, 아론 완비사카, 다비드 데헤아가 나선다.
전반전 브라이튼이 기회를 잡았다. 전반 3분 상대 수비 실수로 미토마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으나 1대1 찬스에서 데 헤아를 뚫어내지 못했다. 이어 전반 12분 엔시소의 패스를 받은 미토마가 박스 안쪽으로 과감하게 돌파 후 슈팅을 이어갔지만 빗나갔다.
맨유도 득점 기회를 노렸다. 전반 19분 박스 안 안토니가 슈팅을 시도했으나 옆그물을 스쳤다. 전반 25분 코너킥 상황에서 안토니의 크로스를 카세미루가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골대 위로 지나쳤다. 2분 뒤 역습에서는 좌측면 래시포드가 순간 속도로 수비를 뚫은 뒤 왼발로 강하게 마무리 지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두 팀은 팽팽하게 맞섰다. 브라이튼은 2선 미토마, 부오나누테, 엔시소를 앞세워 공격을 만들었고, 맨유는 앙토니, 래시포드의 뒷공간 침투를 이용해 수비 라인을 공략했다. 그러나 득점없이 전반전을 그대로 마무리 했다.
후반전 역시 두팀의 접전이 이어졌다. 전방부터 강한 압박을 이어가며 공격 전개를 방해했다. 이 가운데 브라이튼은 후반 18분 머리쪽 충격을 입은 부오나누테를 빼고 솔리 마치를 투입했다.
맨유가 골문을 노렸다. 후반 23분 래시포드의 패스를 받은 브루노가 박스 안쪽에서 먼쪽 골대를 향해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양 팀은 교체 카드를 꺼냈다. 브라이튼은 리바이 콜윌, 데니스 운다브(후반 30분)를, 맨유는 제이든 산초, 마르셀 자비처(후반 31분), 부트 베호르스트(후반 39분)을 투입했다.
막판 브라이튼이 맹공을 퍼부었다. 후반 41분 마치가 왼발로 골문을 노렸으나 빗나갔다. 후반 45분 마치의 패스를 받은 맥알리스터가 박스 앞쪽에서 골문을 겨냥했지만 데 헤아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어 추가 시간에는 에스투피냔이 박스 안쪽에서 기회를 잡았으나 다시 한번 데 헤아를 뚫지 못했다.
경기 막판 브라이튼이 미소지었다. 후반 추가시간 막판 코너킥 상황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쇼의 손에 맞았다. 주심은 VAR 판독 후 PK를 선언, 키커로 나선 맥알리스터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결승골을 터트렸다.
경기는 그대로 종료되며 맨유가 극적인 실점에 무릎 꿇었다.
김영훈 온라인기자 harry997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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