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값 17.1% 껑충, 피자·치킨도↑…외식물가 겁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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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햄버거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7%를 넘겨 1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피자·치킨 등 외식물가 역시 널뛰었다.
피자의 지난달 물가 상승률은 12.2%로 2008년 11월(13.2%) 이후 14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피자 소비자물가 역시 미스터피자, 도미노피자, 피자헛, 파파존스 등 주요 프랜차이즈 업체가 지난해부터 1~2차례 가격을 올리면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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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치킨 소비자물가 역시 상승해
주요 프랜차이즈 업체들 가격 인상이 원인
지난달 햄버거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7%를 넘겨 1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피자·치킨 등 외식물가 역시 널뛰었다.
4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햄버거 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7.1% 올랐다. 2004년 7월 19.0%를 기록한 이후 18년 9개월 만에 최고치다.
햄버거 물가 상승률은 2월 7.1%, 3월 10.3%, 4월 17.1%로 상승세가 가파르다. 특히 지난달 햄버거 물가 상승률은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3.7%)의 4.6배에 달했다.
이는 주요 햄버거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연이어 가격을 인상했기 때문이다. 롯데리아·맥도날드·KFC·버거킹은 2021년 말 이후 모두 3차례씩 인상했다.
피자·치킨 사정도 다르지 않다. 피자의 지난달 물가 상승률은 12.2%로 2008년 11월(13.2%) 이후 14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올해 1월 8.8%에서 2월 10.7%, 3월 12.0%, 지난달 12.2%까지 찍었다.
피자 소비자물가 역시 미스터피자, 도미노피자, 피자헛, 파파존스 등 주요 프랜차이즈 업체가 지난해부터 1~2차례 가격을 올리면서 상승했다.
치킨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7개월간 둔화세를 보였으나, 지난달엔 6.8%로 전월보다 1.6%포인트 올랐다.
외식물가 상승은 한동안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업체는 식재료값, 인건비 등 제반 비용이 상승해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정부가 물가 안정을 위한 가격 인상 자제를 요청하면서 업체들이 부담을 감내하는 부분도 없지 않다. 하지만 이 역시 한계가 있어 가격 인상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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