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차전서 끝내려는 SK vs 끝장 승부 하려는 KG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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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차전에서 끝내려는 서울 SK와 최종 7차전까지 끌고 가려는 안양 KGC이 어린이날에 다시 맞붙는다.
2연패에 1승만을 남겨두고 있는 SK나 역전 우승을 노리는 KGC 모두 챔피언결정전 6차전에 사활을 건다.
시리즈 전적 3승2패가 된 SK는 1승만 더하면 2021-22시즌에 이어 2연패를 달성하는 동시에 통산 4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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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3승2패로 우세…KGC는 역전 우승 도전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6차전에서 끝내려는 서울 SK와 최종 7차전까지 끌고 가려는 안양 KGC이 어린이날에 다시 맞붙는다. 2연패에 1승만을 남겨두고 있는 SK나 역전 우승을 노리는 KGC 모두 챔피언결정전 6차전에 사활을 건다.
SK와 KGC는 5일 오후 6시 경기 안양실내체육관에서 2022-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6차전을 치른다.
엎치락뒤치락 펼쳐지는 이번 챔피언결정전에서 두 팀의 희비는 계속 엇갈렸다. SK가 먼저 기선을 제압했지만 KGC가 2·3차전에서 승리해 치고 나갔다. 그러나 궁지에 몰린 SK가 김선형과 자밀 워니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하는 모험수를 던져 4·5차전을 잡아 유리한 고지에 몰랐다.
시리즈 전적 3승2패가 된 SK는 1승만 더하면 2021-22시즌에 이어 2연패를 달성하는 동시에 통산 4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한다.
각종 기록도 새로 쓰게 된다. 역대 최다우승 단독 3위에 오르면서 2012-13시즌부터 2014-15시즌까지 3연패를 달성한 울산 현대모비스 이후 오랜만에 연패를 이룬다.
SK는 우승 확률 81.8%도 잡았다. 역대 챔피언결정전에서 2승2패 후 5차전 승리 팀이 정상에 오른 것은 11회 중 9차례나 됐다.
4·5차전 승리로 흐름을 바꾼 SK는 6차전까지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고민이 컸던 답답한 공격의 혈도 뚫렸다. 김선형과 워니는 4차전에서 51점을 합작하더니 5차전에서도 각각 16점, 18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둘 외에도 허일영, 최성원, 최부경, 최원혁, 오재현등이 득점에 가세하면서 공격 경로도 다양해졌다.
정규리그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이룬 KGC는 통합 우승에 빨간불이 켜졌다. 4·5차전에서 변준형과 오세근 등이 분전했지만 뒷심 싸움에서 밀려 벼랑 끝에 몰렸다.
그러나 KGC도 남은 2경기를 다 잡으면 짜릿한 역전 우승을 이룰 수 있다. 6차전을 이긴다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 2승2패 후 7차전까지 간 경우는 총 3번이다. 이 중 5차전 패배 팀이 6·7차전을 모두 이겨 우승컵을 든 것이 2번이었다.
또 KGC는 2016-17시즌 통합 우승을 달성한 경험도 있다. 아직까지는 정규리그 1위는 곧 챔피언결정전 우승과 직결됐다.
KGC가 반격의 실마리를 찾으려면 공격에서 해법을 찾아야 한다. 특히 외곽포 성공률을 높여야 하는데 5차전에선 3점슛 24개를 시도해 5개만 넣었다. 필드골 성공률이 17%에 그친 렌즈 아반도의 분발도 필요하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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