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옥분 "이동기 배신하지 않기 위해 잃은 사람 많아. 그만큼 소중"(특종세상)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가수 남궁옥분이 가수 이동기에 대한 속마음을 공개했다.
이동기는 4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특종세상'에 출연해 40년 넘게 우정을 이어온 이경우, 김학래, 임미숙, 남궁옥분, 전영록을 만났다.
이에 남궁옥분은 "우리 엄마 돌아가셨을 때도 장지까지 우리 아버지 다 업고. 그거 평생 잊으면 안 되는 거야. 누구도 동료로서 그렇게 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아"라고 털어놨고, 임미숙은 "의리남이야"라고 덧붙였다.
남궁옥분은 이어 "동기 오빠 의리를 지켜주기 위해서 저는 연을 끊은 사람들이 있다. 왜냐면 가수분과위원장 할 때도 다들 배신할 때 저는 오빠를 배신한 사람들을 그때부터 '너는 아니다'라고 했다. 나는 그때 선언을 했거든. 이미 다 해서 이동기가 가수분과위원장이 안되면 '나는 가수분과랑 끝이다'라고. 나는 그 약속을 지켰고"라고 털어놨다.
과거 이동기는 가수노조위원장 후보 가수에게 음해를 당해 1억 8천만 원 횡령 혐의를 받은 바 있다. 그리고 이 사건은 무혐의 판결이 내려졌다.
남궁옥분은 또 "오빠 때문에 제가 잃은 것도 많다. 왜냐면 오빠를 배신하지 않기 위해서 내가 굉장히 큰 거를 잃은 경우도 있으나 아직까지도 그 사람은 포기해도 내가 오빠는 포기하지 못하는. 그만큼 저한테는 소중한 사람이다"라고 고백했다.
이를 들은 전영록은 "여기 앉아있는 사람들 그게 다 똑같아 그 마음이. 진짜라니까 그래서 끝까지 가는 거지"라고 말했다.
한편, '특종세상'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했던 스타들의 휴먼스토리, 놀라운 능력을 갖고 있는 사람, 숨겨진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를 담은 고품격 밀착 다큐 프로그램이다.
[사진 = MBN '특종세상'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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