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철기둥’ 김민재, 韓 최초 세리에A 우승 금자탑...이적 첫 시즌 만에 대기록
나폴리의 철기둥 김민재가 이적 첫 시즌 만에 대기록을 수립했다.
나폴리는 5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우디네에 위치한 스타디오 프리울리에서 열린 우디네세 칼초(이하 우디네세)와의 2022-202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3라운드 일정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나폴리는 전반 13분 산디 로브리치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계속되는 공세 속 아쉬운 결정력을 보였던 가운데 후반 7분 빅터 오시멘이 동점골을 터트리며 승점 1점을 획득했다.
이로써 나폴리는 승점 80점으로 2위 라치오(승점 64점)와의 격차를 16점 차로 벌렸다. 시즌 종료까지 5경기가 남은 가운데 잔여 일정과 상관없이 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나폴리는 33년 만에 이탈리아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과거 디에고 마라도나가 뛰던 1990년 마지막 우승 후 오랫동안 갈망했던 ‘스쿠데토’를 들어올리며 영광의 순간을 되찾았다.
나폴리의 우승 주역 중 한 명인 김민재는 한국인 최초 세리에A 우승을 차지했다.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박지성 이후 두 번째 유럽 5대 리그 내 우승을 차지한 한국 선수이기도 하다.
김민재는 이 기록을 1년 만에 써내렸다. 지난해 여름 튀르키예 명문 페네르바체를 떠나 이탈리아 무대를 밟았다. 이적 초반 칼리두 쿨리발리의 대체자로 평가받으며 기대와 걱정을 함께 받았으나 첫 경기부터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의 무한한 신뢰를 받으며 팀의 주축으로 떠올랐고 대체 불가 자원으로 평가받았다.
결국, 마지막까지 팀의 후방을 지킨 김민재는 ‘철기둥’이라는 별명답게 시즌 내내 단단한 수비력을 선보이며 팀과 함께 정상에 오르게 됐다.
김영훈 온라인기자 harry997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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