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33년만 우승, 그 중심에 1년 전 ‘무명’ 김민재 [세리에 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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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만 해도 무명에 가까웠던 김민재가 나폴리의 33년만 우승을 이끈 주역으로 역사에 이름을 새겼다.
이날 경기에서 승점 1점을 챙긴 나폴리는 잔여 경기 결과와 관계 없이 이탈리아 세리에 A 우승을 확정했다.
김민재는 유럽 축구 경력이 터키 리그 1년이 전부였고,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는 축구 변방 조지아 리그에서 뛰고 있었다.
그 1년으로 김민재는 나폴리의 역사에 이름을 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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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재민 기자]
1년 전만 해도 무명에 가까웠던 김민재가 나폴리의 33년만 우승을 이끈 주역으로 역사에 이름을 새겼다.
SSC 나폴리는 5월 5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우디네 프리울리에서 열린 우디네세와의 '2022-2023 이탈리아 세리에 A' 33라운드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날 경기에서 승점 1점을 챙긴 나폴리는 잔여 경기 결과와 관계 없이 이탈리아 세리에 A 우승을 확정했다. 1990년 이후 33년 만에 거둔 우승이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나폴리의 우승을 예상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 오히려 3위로 마친 지난 시즌보다 성적이 떨어질 거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나폴리가 재정난으로 '리빌딩'에 돌입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나폴리는 지난 2022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드리스 메르텐스, 로렌조 인시녜, 칼리두 쿨리발리 등 2010년대 나폴리를 이끈 레전드들과 한 번에 이별했다. 또 핵심 미드필더 파비안 루이스도 거액 이적료에 팔렸다.
이들을 대신해 '무명'에 가까운 선수들이 영입됐다. 김민재는 유럽 축구 경력이 터키 리그 1년이 전부였고,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는 축구 변방 조지아 리그에서 뛰고 있었다. 파비안의 대체자는 영입되지도 않았다. 성적 상승을 기대하는 게 어불성설이었다. 그랬던 나폴리가 기적 같은 리그 우승에 성공한 것이다.
특히 김민재의 활약이 눈부셨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리그 33경기 중 경고 4장 누적으로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아 결장한 1경기를 제외하면 32경기를 모두 선발로 출전한 핵심 멤버였다.
그가 대체해야 했던 선수가 이탈리아 세리에 A 올해의 팀에 4회 선정되고 세리에 A 베스트 수비수 경력까지 있는 쿨리발리였기에 더욱더 놀랍다. 그런 선수를 터키 리그에서 1년 뛴 게 전부인 아시아 출신 무명 수비수로 메운다는 건 불가능처럼 보였다.
그랬던 김민재가 이번 시즌 보여준 경기력에는 쿨리발리의 어떤 시즌보다도 더 뛰어나다는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전유럽을 통틀어서도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나폴리보다 더 큰 '빅클럽'이 김민재를 데려갈 거라는 이적설도 이어지고 있다.
김민재와 나폴리의 동행은 단 1년으로 끝날 수도 있다. 그 1년으로 김민재는 나폴리의 역사에 이름을 새겼다.(자료사진=김민재)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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