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도나 오고 우승했던 나폴리, 김민재 오고 우승했다[나폴리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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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고 마라도나 입단 직전 승점 1점차로 강등을 겨우 피했던 SSC 나폴리.
그리고 김민재 입단 직전 3위였던 나폴리는 김민재 입단 후 33년만에 무려 5경기를 남기고 우승하는 압도적팀이 됐다.
마라도나 입단전 승점 1점차로 겨우 강등을 면했던 나폴리는 마라도나가 입단한 1984~1985시즌 8위에 이어 2년차 3위, 1986~1987시즌 창단 61년만에 첫 세리에A 우승을 차지했고 1989~1990시즌, 마라도나와 두 번째이자 마지막 세리에A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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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디에고 마라도나 입단 직전 승점 1점차로 강등을 겨우 피했던 SSC 나폴리. 마라도나 입단 3년차에 사상 첫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김민재 입단 직전 3위였던 나폴리는 김민재 입단 후 33년만에 무려 5경기를 남기고 우승하는 압도적팀이 됐다.
SSC 나폴리는 5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3시45분 이탈리아 우디네의 다키아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이탈리아 세리에A 33라운드 우디네세 칼초와의 원정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나폴리의 김민재는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다.
나폴리는 이날 무승부로 33경기 25승5무3패 승점 80점이 되며 2위 라치오의 33경기 승점 64점과 16점차로 벌렸다. 라치오가 잔여 5경기에서 모두 승리해도 승점 79점밖에 되지 않기에 나폴리는 잔여 5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했다.
마라도나 입단전 승점 1점차로 겨우 강등을 면했던 나폴리는 마라도나가 입단한 1984~1985시즌 8위에 이어 2년차 3위, 1986~1987시즌 창단 61년만에 첫 세리에A 우승을 차지했고 1989~1990시즌, 마라도나와 두 번째이자 마지막 세리에A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33년간 리그 우승이 없던 나폴리는 올시즌을 앞두고 팀의 상징과도 같았던 프랜차이즈 스타 로렌초 인시녜가 미국 MLS로 떠나고 , 8년간 팀 수비의 핵심을 맡았던 칼리두 쿨리발리가 EPL 첼시로 갔다. 핵심 미드필더였던 파비안 루이스를 파리 생제르맹에게 뺏기고 주전 골키퍼였던 다비드 오스피나도 나가며 가히 공격-미드필더-수비-골키퍼의 핵심이 모두 나갔다.
또한 지난시즌 리그 13골을 넣고 부주장이었던 드리스 메르텐스가 터키 갈라타사라이로 떠나고 8년간 왼쪽 풀백으로 뛴 파우지 굴람까지 나가며 너무 많은 핵심 선수의 이탈로 올시즌을 앞두고 전력에서 혹평을 받았다.
영입된 선수는 터키 리그에서 겨우 1년뛴게 유럽리그 활약 전부인 김민재, 러시아 리그에서 뛴게 전부인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토트넘 훗스퍼에서 실패한 탕귀 은돔벨레 등 모두 검증되지 않은 선수였다.
하지만 김민재, 크바라츠헬리아가 소위 '초대박'을 치는건 물론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의 빠른 템포의 날카로운 공격과 유기적인 포지션 스위칭, 창의적인 세트피스 등 전술이 완벽하게 녹아들며 전 유럽을 통틀어도 강팀으로 변모했다.
마라도나는 나폴리 이적 당시에도 세계 최고의 선수였지만 김민재는 유럽 무대에서 무명에 가까웠다. 마라도나는 3년만에 강등권 팀에 창단 61년만에 첫 우승을 안겼고 김민재는 원래 3위였지만 전력 누수가 굉장히 심했던 팀의 핵심으로 자리 잡으며 입단 1년만에 33년만에 우승을 안겼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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